CJ대한통운 신영수 대표 “작은 성공이 혁신 만든다”…AI·글로벌 물류로 ‘톱10’ 승부수
- ‘매일오네’·계약물류·글로벌 사업 중심 질적 성장 전략 제시
- AI 휴머노이드 로봇 연내 물류센터 투입…테크 기반 물류 전환 가속
- “혁신은 현장의 작은 개선에서 시작”…조직문화 키워드는 ‘조직공감’
CJ대한통운이 주7일 배송 서비스 ‘매일오네’와 AI 기반 물류 혁신,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축으로 ‘질적 성장’ 전략 강화에 나섰다. 단순 외형 확대를 넘어 현장 중심 혁신과 기술 경쟁력을 결합해 오는 2030년 글로벌 톱10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는 최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2026년 상반기 타운홀미팅에서 “물류산업의 미래를 바꾸는 거대한 혁신은 결국 작은 성공(Small Success)에서 시작된다”며 조직문화 혁신과 미래 성장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약 400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신 대표는 올해 1분기 핵심 성과로 주7일 배송 서비스 ‘매일오네’의 안정적 안착, 계약물류(CL) 신규 수주 확대, 미국·인도·베트남 등 전략 국가 중심 글로벌 사업 수익성 개선 등을 꼽았다. 특히 반복적인 현장 개선이 기업 체질을 바꾸는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배송 지연을 조금 줄이고 고객 응대 품질을 조금 높이며 안전사고 가능성을 한 건이라도 줄이는 것이 모두 작은 성공”이라며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면 개인의 자신감이 되고 조직문화가 되며 결국 회사의 경쟁력을 바꾸는 혁신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실제 우수 혁신 사례도 공유했다. 기업물류(B2B)에 주7일 고객배송(B2C)을 결합한 통합 서비스 모델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 사례와 수도권 내 분산된 물류센터 6곳을 통합·대형화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국가별로 분산된 영업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글로벌 고객관리 시스템 구축 사례도 소개됐다.
회사는 AI와 로봇 기술 기반 물류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연내 AI 기반 휴머노이드 물류로봇을 주요 풀필먼트센터에 실제 투입할 계획이다. TES물류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축적한 자동화·AI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확대 적용해 ‘테크 기반 K-물류’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물류업계에서는 AI와 로봇 기술이 산업 판도를 바꾸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커머스 성장과 초고속 배송 경쟁이 심화되면서 물류 효율성과 운영 자동화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물류기업들 역시 AI 수요예측, 자율주행 물류,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도입한 매일오네 서비스도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일요일 배송 물량은 서비스 도입 이후 연초 대비 67% 증가했으며 식품 배송 물량은 70% 늘었다.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가 소비자 경험 개선과 셀러 매출 확대를 동시에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실적 흐름도 안정적이다.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2145억 원, 영업이익은 9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7.9% 증가했다.
신 대표는 “변화는 일부 리더가 아니라 전 구성원의 공감에서 시작된다”며 “조직공감을 기반으로 작은 성공 경험을 지속 축적해 새로운 성장동력과 혁신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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