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더그림엔터와 웹툰 IP 게임화 협력…‘김부장’·‘외모지상주의’ 확장 주목
- 인기 웹툰 IP 활용한 게임 개발·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운영 역량과 더그림엔터의 팬덤 결합
- 웹툰·게임을 잇는 원소스멀티유즈 전략으로 콘텐츠 경쟁력 강화
카카오게임즈가 인기 웹툰 ‘김부장’과 ‘외모지상주의’ 등을 보유한 더그림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개발에 나선다. 국내외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웹툰 IP와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개발·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더그림엔터테인먼트와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더그림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만화와 웹툰 IP를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게임으로 확장해 기존 웹툰 독자와 게임 이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작가 박태준이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다. 대표작인 ‘외모지상주의’를 비롯해 ‘김부장’ 등 국내외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다수의 웹툰 IP를 보유하고 있다. 작품 간 세계관과 등장인물이 연결되는 콘텐츠 구조를 통해 강력한 팬덤도 구축해왔다.
특히 ‘김부장’과 ‘외모지상주의’는 액션과 성장, 개성 있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전개돼 게임 콘텐츠로 확장하기에 적합한 IP로 평가된다. 캐릭터 수집형 역할수행게임이나 액션 게임, 이용자 간 대전 콘텐츠 등 다양한 장르로 개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활용할 구체적인 작품과 게임 장르, 개발 일정, 출시 시점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부장’이나 ‘외모지상주의’가 실제 게임으로 제작될지는 향후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구체화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체 개발작뿐 아니라 외부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내외 개발사와 신작 퍼블리싱 계약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검증된 웹툰 IP를 활용해 초기 이용자 확보와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나서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게임업계에서는 최근 웹툰과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 대중성을 확보한 IP를 게임으로 확장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신규 게임이 치열한 시장에서 주목받기 어려워지면서 이미 세계관과 캐릭터, 팬덤을 갖춘 원작 IP가 마케팅 비용과 흥행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수단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웹툰 제작사 입장에서도 게임은 작품의 생명력을 연장하고 수익원을 다변화할 수 있는 중요한 확장 수단이다. 원작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게임 속 상호작용 콘텐츠로 구현하면 독자가 직접 작품에 참여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유명 IP를 활용한다고 해서 게임의 흥행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원작의 설정과 캐릭터성을 충실히 구현하면서도 게임 자체의 완성도와 지속적인 운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원작 팬과 일반 게임 이용자의 기대를 동시에 충족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영향력 있는 IP와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더그림엔터테인먼트와의 협약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끌 수 있는 게임이 나올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안형수 더그림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게임 서비스 노하우를 갖춘 카카오게임즈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웹툰과 게임의 결합,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또 하나의 성공적인 원소스멀티유즈 사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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