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전기차 100만대 시대 맞아 소방대원 교육 확대…화재 대응 역량 강화
- 서울지역 소방대원·화재조사관 40명 대상 전기차 화재 대응 교육 실시
- 고전압 시스템·배터리 화재 대응 매뉴얼·실습 교육 통해 현장 대응력 제고
- 전기차 보급 확대 속 민관 협력 기반 안전 생태계 구축 주목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가 100만 대를 넘어선 가운데 BMW그룹코리아가 소방대원의 전기차 화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을 실시하며 안전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화재와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 체계 마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5월 29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서울지역 소방대원과 화재조사관 40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소방 교육·훈련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기차 구조와 고전압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사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BMW와 MINI 전기차를 활용해 전기차의 구조적 특징과 고전압 시스템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받았으며, 배터리 화재 징후 감지 시스템과 화재 발생 시 적용되는 BMW 대응 매뉴얼도 학습했다.
특히 BMW그룹코리아는 자동차안전연구원과 협력해 특별 트레이닝 세션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 화재 대응 교육의 전문성을 한층 높이고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대응 절차를 보다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실습 과정에서는 고전압 시스템 분리 절차와 사고 대응 프로세스를 직접 수행하며 전기차 구조와 주요 부품 위치를 확인했다. 일부 교육에서는 BMW iX, i5, i7 등 순수 전기차를 활용해 제동과 조향, 가속 성능, 회생제동 시스템 등을 체험하며 전기차 특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전기차 화재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 화재와 달리 배터리 열폭주 현상으로 인해 진압이 어렵고 재발화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전문 대응 능력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소방 당국과 자동차 업계는 대응 매뉴얼 고도화와 교육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최근 몇 년간 소방 안전 분야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2024년에는 인천지역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주행 교육을 실시했으며, 2025년에는 인천지역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전기차 화재 대응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개최한 전기차 안전구조 세미나에 교육용 차량을 지원하는 등 관련 교육 인프라 확충에도 참여해왔다.
이 밖에도 전국 화재진압 및 긴급출동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차량용 냉온장고 1150대를 소방청에 지원했으며, 인천소방본부에 BMW iX1 차량을 기증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안전 관리 체계도 한 단계 진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가 본격화될수록 차량 구조가 더욱 복잡해지는 만큼 제조사와 소방당국, 정부기관 간 협력 체계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100만 대 시대를 맞아 BMW그룹코리아의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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