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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핑크퐁컴퍼니, 日 TV아사히와 손잡았다…’니니모’ 글로벌 IP 도약 시동

  • 일본 대표 방송사 TV아사히와 첫 공동 제작 프로젝트
  • 언어 장벽 없는 논버벌 코미디 애니메이션 ‘모모모! 니니모’
  • 핑크퐁 이어 차세대 글로벌 캐릭터 IP 육성 본격화

더핑크퐁컴퍼니가 일본 대표 방송사 TV아사히와 손잡고 신규 애니메이션 ‘모모모! 니니모’를 공동 제작하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핑크퐁’과 ‘아기상어’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더핑크퐁컴퍼니가 차세대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육성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것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16일 일본 지상파 방송사 TV아사히와 신규 애니메이션 ‘모모모! 니니모’를 공동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양사의 첫 공동 프로젝트로, 더핑크퐁컴퍼니의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과 TV아사히의 강력한 방송·유통 네트워크를 결합해 일본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신작 ‘모모모! 니니모’는 주황색 고양이 ‘니니’와 신비로운 친구 ‘모’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논버벌(Non-verbal) 슬랩스틱 코미디 애니메이션이다. 대사에 의존하지 않고 캐릭터의 표정과 몸짓, 상황 연출만으로 웃음을 전달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작품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최소화해 전 세계 시청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인간에게는 사소한 일이지만 고양이 세계에서는 대사건”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짧고 직관적인 에피소드와 역동적인 CG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36부작으로 제작되며 일본 TV아사히를 통해 방영될 계획이다. 다만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방영 시점은 2027년 1월로 알려졌다.

니니모는 기존 ‘핑크퐁 원더스타’ 세계관에서 등장한 캐릭터로, 후속 콘텐츠 ‘핑크퐁과 호기: 새 친구 니니모’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왔다. 특히 ‘니니모 라틴팝’ 콘텐츠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 43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글로벌 팬층을 확보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애니메이션 제작을 넘어 독립적인 글로벌 캐릭터 IP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최근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는 디즈니, 산리오, 포켓몬 등 강력한 캐릭터 IP가 콘텐츠를 넘어 게임, 완구, 라이선스, 테마파크 등으로 확장되며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 역시 ‘아기상어’ 이후 새로운 글로벌 히트 IP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대사가 없는 논버벌 포맷은 국가별 번역 비용이 적고 문화적 차이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에서 글로벌 확장성이 높다. 실제로 ‘미스터 빈’, ‘라바’, ‘몰랑’, ‘숀 더 쉽’ 등도 같은 전략으로 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한국 콘텐츠 기업이 일본 지상파 방송사와 공동 제작을 추진하는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일본은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시장 중 하나로, 현지 주요 방송사와의 협력은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중요한 교두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혜민 더핑크퐁컴퍼니 사업개발총괄이사(CBO) 겸 일본 법인장은 “일본 대표 방송사 TV아사히와 첫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전 세계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논버벌 코미디와 고도화된 CG 기술을 바탕으로 니니모를 차세대 글로벌 IP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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