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KES 2026’서 AI 일상 제시…식재료 관리부터 세탁·모바일까지
- 13~16일 코엑스서 약 869㎡ 체험 공간 운영…가전·디스플레이·갤럭시 전시
- AI 기능과 구독·케어 서비스 함께 소개…제품 사용 전 과정으로 경험 확대
삼성전자가 AI 기술을 탑재한 가전과 모바일 제품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새로운 기능의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식재료 관리와 세탁, TV 이용 등 생활 속 작업에 AI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보여주는 전시다.
삼성전자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 2026(한국전자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약 869㎡ 규모의 체험 공간에 디스플레이와 가전, 모바일 제품을 배치하고 AI 기능 및 구독 서비스를 소개한다.
전시장 입구에는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 28대와 조명 조형물 ‘프로젝트 루나’를 연동한 미디어 아트를 설치했다. 마이크로 RGB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고 삼성 제품에서 영감을 얻은 아티스트 작품 14점을 OLED TV로 상영해 화면 기술과 공간 연출을 함께 보여준다.
가전 영역에서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AI 푸드매니저’를 체험할 수 있다. 내부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를 인식하고 관리하는 기능이다. 냉장고를 식품 보관 기기에서 식재료 정보를 활용하는 생활 도구로 확장하려는 방향을 제시한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에서는 세탁물 상태를 감지해 세탁 강도와 건조 온도를 조정하는 ‘AI 맞춤+’ 기능을 소개한다. 사용자가 설정을 선택하는 과정을 돕고 세탁과 건조를 연결하는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TV에는 대화를 바탕으로 콘텐츠 정보를 안내하고 질문에 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을 적용했다. 영상 감상과 정보 탐색을 연결하며, 가전별로 다른 작업에 AI를 접목한 사례를 비교해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바일 체험존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을 중심으로 꾸몄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2·워치9, 갤럭시 탭S 12, 갤럭시 버즈 온, 갤럭시 스마트태그3 등도 전시한다. 화면과 착용 형태, 휴대성에 따라 달라지는 사용 경험을 직접 확인하도록 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8은 201g의 무게를 구현했다. 귀를 막지 않는 클립형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도 선보인다. 헤리티지존에서는 2019년 첫 갤럭시 폴드 이후 폴더블 제품의 변화 과정을 소개해 현재 제품의 형태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제품 기능과 함께 구매 이후 서비스도 제시한다. 지난 9월 ‘AI 구독클럽’에서 이름을 바꾼 ‘삼성 AI 구독’은 배송·설치·케어 서비스를 강화했다. 전시장에서는 구독 제품의 설치와 사후 관리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용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소개했다. 파손·분실·침수 보장과 잔존가 보장 등 제품 사용 기간에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성이다. 구독을 검토할 때는 이용 기간과 총비용, 보장 범위 등 자신에게 적용되는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전시는 AI 제품의 경쟁이 기능 수뿐 아니라 사용 과정의 편의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식재료 관리와 세탁 설정처럼 반복되는 일을 줄이고, 제품 선택부터 설치·관리까지 연결하는 경험을 강조한 것이다.
체험 공간에서는 생활에 필요한 기능과 실제 사용 방식을 직접 비교할 수 있다. AI가 어떤 작업을 돕는지, 조작이 이해하기 쉬운지, 자신의 생활에 필요한 기능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제품 선택에도 도움이 된다. 전시에서 제시한 편의가 실제 가정의 사용 환경에서도 이어지는지가 AI 가전의 가치를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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