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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모두의 AI’, 12월 정식 출시 준비…17개 기업의 기술과 생활서비스 연결

  • 10월 베타서비스 계획…참여기업 모여 구현 현황과 협력 확대 논의
  • 검색·교육·금융·부동산 연계 추진…이용자가 체감하는 편의성이 관건

여러 AI 모델과 생활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활용하려는 국내 기업들의 협력이 구체화되고 있다. KT가 주도하는 ‘모두의 AI’ 컨소시엄은 12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서비스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기술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실행 단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박윤영 대표와 참여기업 대표·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의 AI 커넥트 서밋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결을 넘어 실행으로’를 주제로 서비스 구현 현황과 향후 고도화 방향,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KT를 포함해 17개 기업이 참여했다. 다음·업스테이지·솔트룩스·EBS·비씨카드·직방·커넥트웨이브·무신사·액션파워·매스프레소·딥서치·리벨리온·래블업·베슬AI·모티프테크놀로지스·NC AI 등이다. AI 모델과 데이터, 컴퓨팅 기반, 분야별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들이 함께 플랫폼을 준비하는 구성이다.

모두의 AI는 다양한 국산 AI 모델과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검색과 교육, 금융, 콘텐츠, 부동산 등의 서비스를 연계해 이용자가 여러 플랫폼을 오가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얻고 AI 기능을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KT는 이달 중 베타서비스를 시작하고 12월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초기에는 이용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적합한 답변을 제공하고 일상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데 집중한다. 날씨와 생활 정보, 주식, 인물, 콘텐츠 관련 정보를 자연어로 질문하는 이용 방식이 제시됐다.

이날 참여기업들은 준비 중인 서비스의 구체적인 형태와 구현 상황을 함께 살펴봤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출시 전 완성도를 높이고, 출시 이후 기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여러 서비스를 연결한다는 구상이 실제 이용 환경에서 얼마나 매끄럽게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컨소시엄은 신규 기업과의 협력도 넓힐 계획이다. KT가 플랫폼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서비스 연계를 지원하고 새로운 참여기업의 진입을 뒷받침해 AI 모델·데이터·서비스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구조는 각 기업이 보유한 전문성을 하나의 이용 경험으로 묶는 데 의미가 있다. 이용자가 서비스마다 다른 질문 방식과 화면을 익혀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참여기업에는 기존 고객층 밖에서 서비스를 소개할 접점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다만 참여기업 수가 곧 서비스 경쟁력을 뜻하지는 않는다. 어떤 질문을 어느 서비스로 연결할지, 답변과 후속 기능 사이의 흐름이 자연스러운지 등이 중요하다. 베타서비스에서 실제 이용자의 요청과 오류 사례를 반영해 연결 품질을 높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특히 금융·교육·부동산처럼 정보의 정확성이 중요한 분야에서는 답변의 근거와 최신성, 이용 범위를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개인정보가 필요한 서비스로 넘어갈 때도 이용자가 정보 제공과 활용 범위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모두의 AI는 국산 기술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협력 모델이 생활 속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를 보여줄 사례다. 향후 성과는 제공 기능의 규모뿐 아니라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더 쉽게 찾고 서비스를 활용하게 되는지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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