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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올 뉴 ES’ 국내 출시…하이브리드에 전기차 더해 선택 폭 확대

  • 8세대 완전변경, 전기차 5개·하이브리드 4개 트림 구성
  • ES 350e 7160만원부터…복합 주행거리 478㎞, 하이브리드 연비 19.4㎞/L

렉서스의 대표 세단 ES가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를 함께 제공하는 모델로 바뀌었다. 국내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에서 쌓아온 기반을 유지하면서 충전 환경과 주행 방식에 따라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확대했다.

렉서스코리아는 13일 서울 광진구 ‘빛의 시어터’에서 8세대 완전변경 모델 ‘올 뉴 ES’를 공식 출시했다. ES 최초의 배터리 전기차인 ES 350e와 ES 500e,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ES 350h를 선보였다.

국내 구성은 전기차 5개와 하이브리드 4개 등 총 9개 트림이다.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편의 사양에 따른 선택지를 나눠 하나의 차종에서 여러 전동화 수요에 대응한다. 렉서스 브랜드 전체의 첫 전기차가 아니라 ES 라인업에 전기차가 처음 추가된 변화다.

가격은 부가세와 개별소비세 5% 기준으로 ES 350e 프리미엄이 7160만원부터다. 하이브리드 기본형 ES 350h 프리미엄은 7290만원이다. 전기차 기본형을 하이브리드 기본형보다 130만원 낮게 책정해 전동화 선택의 진입 가격을 조정했다.

전륜구동 ES 350e는 74.69kWh 배터리를 탑재한다. 국내 공인 복합 주행거리는 478㎞, 복합 전비는 6.0㎞/kWh다. 최대 150kW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회사가 제시한 배터리 10%에서 80%까지의 충전 시간은 상온 25도 기준 28분이다.

사륜구동 ES 500e에는 전·후륜 모터를 활용한 ‘다이렉트4’ 시스템을 적용했다. 합산 출력은 347마력이며 프리미엄 트림 기준 복합 주행거리는 435㎞다. 구동 방식과 트림별 사양에 따라 주행거리와 효율이 다르므로 모델별 확인이 필요하다.

하이브리드 ES 350h는 2.5리터 6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전륜구동 모델의 복합 연비는 19.4㎞/L다. ES 하이브리드에 처음 도입한 전자식 사륜구동 ‘E-Four’ 모델의 복합 연비는 18.3㎞/L다.

차체와 실내도 바뀌었다. 전장은 5140㎜, 전폭은 1920㎜, 휠베이스는 2950㎜로 이전 세대보다 각각 165㎜, 55㎜, 80㎜ 늘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모두 수용하는 플랫폼을 적용하고 후륜에는 5링크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도입했다.

실내에는 1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LG유플러스와 협력한 커넥티드 서비스 ‘렉서스 커넥트’도 도입해 차량 상태와 주차 위치 확인 등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보증은 10년 또는 20만㎞까지다.

이번 라인업 확대는 전동화를 하나의 방식으로만 제안하지 않는 전략이다. 일상적으로 충전할 수 있는 운전자와 장거리 이동 비중이 높은 운전자의 여건을 함께 고려하도록 선택지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소비자는 차량 가격뿐 아니라 충전 접근성, 실제 주행거리, 유지 비용과 공간 활용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공인 주행거리와 충전 시간은 비교 기준이지만 기온과 주행 조건, 충전 설비에 따라 실제 결과는 달라진다.

올 뉴 ES는 하이브리드로 축적한 브랜드 신뢰를 전기 세단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다. 넓어진 선택지가 각 운전자의 생활에 맞는 경험으로 이어지고, 구매 이후의 서비스로 뒷받침되는지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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