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T

삼성전자, 2026년형 TV 출시…“AI TV가 새로운 표준”

  • 전 제품 99% AI 탑재…TV를 ‘일상 동반자’로 진화
  • 마이크로 RGB·미니 LED 확대…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면 개편
  • 콘텐츠·사운드까지 AI 결합…스크린 경험의 패러다임 변화

삼성전자가 2026년형 TV 신제품을 공개하며 ‘AI TV 대중화 시대’의 본격 개막을 선언했다. TV를 단순 시청 기기를 넘어 사용자의 일상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재정의한 것이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더 퍼스트룩 서울 2026’ 행사에서 마이크로 RGB, OLED, 네오 QLED, 미니 LED, UHD 등 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뿐 아니라 보급형까지 포함한 거의 모든 제품(99%)에 AI 기능을 적용해, AI를 TV의 기본 기능으로 끌어올렸다.

이번 신제품의 중심에는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이 있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의 시청 맥락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관련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영화 시청 중 촬영지나 배우 정보, 스포츠 경기 기록 등을 음성으로 질문하면 즉시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빅스비, 퍼플렉시티,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다양한 AI 서비스가 결합됐다.

AI 기능은 화질과 사운드 영역에서도 크게 강화됐다. ‘AI 축구 모드 프로’는 경기 장면을 실시간 분석해 공의 움직임과 관중 반응까지 생생하게 구현하고, ‘AI 사운드 컨트롤 프로’는 대사·배경음·효과음을 분리해 최적의 음향을 제공한다. ‘AI 업스케일링 프로’는 저해상도 콘텐츠를 고화질로 변환해 콘텐츠 품질의 한계를 보완한다.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도 강화됐다. 초프리미엄 ‘마이크로 RGB’ TV는 65형부터 130형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대중화에 나섰고, 신규 ‘미니 LED’ TV는 정밀한 명암비와 밝기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더 프레임’ 98형 모델과 ‘무빙스타일’ 85형 확대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군도 강화됐다.

오디오 분야에서는 프랑스 디자이너 에르완 부훌렉과 협업한 ‘뮤직 스튜디오’ 스피커를 선보였다. AI 기반 음향 최적화와 돌비 애트모스를 통해 공간 맞춤형 몰입 사운드를 구현한다. 플래그십 사운드바는 음성 위치를 화면 중앙으로 재배치하는 기술까지 적용해 시청 몰입도를 높였다.

콘텐츠 생태계 확장도 병행된다.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뮤지컬과 콘서트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무료 제공하고, 구글과 협력한 차세대 3D 오디오 기술 ‘이클립사 오디오’를 적용해 몰입형 시청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전략은 TV 산업의 경쟁 축이 하드웨어에서 AI·콘텐츠·서비스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를 ‘AI 기반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며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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