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첫 통합 멤버십 나온다…이모티콘·쇼핑·금융 혜택 한곳에
- 이모티콘·톡클라우드·선물하기·멜론·카카오페이 등 서비스 연계
- 10월 1일 소규모 이용자 대상 선착순 가입…이후 단계적 확대
- 요금·세부 혜택은 출시 당일 공개…플랫폼 간 이용 연결이 관건
카카오가 이모티콘과 콘텐츠, 쇼핑, 금융 등 여러 서비스의 혜택을 하나로 묶은 첫 통합 멤버십을 선보인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흩어져 있던 유료 서비스와 이용 혜택을 연결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계열 서비스 간 이용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오는 10월 1일 ‘카카오멤버십’을 소프트런칭하고, 이에 앞서 서비스 오픈 알림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소프트런칭은 정식 출시에 앞서 제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며 기능과 안정성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멤버십은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톡클라우드, 선물하기, 멜론,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증권 등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해 혜택을 제공하는 통합 멤버십이다. 카카오가 여러 서비스에 걸쳐 하나의 멤버십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는 기존 유료 서비스에 새로운 혜택을 더해 하나의 멤버십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신규 가입자를 위한 웰컴 혜택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추가 적립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멤버십 이용요금과 서비스별 세부 혜택, 가입 조건은 소프트런칭 당일인 10월 1일 공개된다.
출시 초기에는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소규모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가입을 진행한다. 이후 운영 결과와 이용자 반응 등을 살펴 가입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픈 알림을 원하는 이용자는 카카오톡에서 ‘카카오멤버십’ 채널을 친구로 추가하면 된다. 카카오는 10월 1일 해당 채널을 통해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메시지와 가입 신청 링크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멤버십 채널은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있는 ‘카카오 나우’ 배너의 오픈 알림 신청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 친구 검색창에서 ‘카카오멤버십’을 검색해 직접 채널을 추가하는 방법도 있다.
이번 통합 멤버십은 카카오가 각 서비스에서 개별적으로 제공하던 혜택을 하나의 구독 체계로 연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여러 서비스를 따로 결제하거나 혜택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카카오에는 멤버십을 매개로 이용자가 쇼핑과 콘텐츠, 결제·금융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플랫폼 기업들의 멤버십 경쟁도 단순한 할인 제공에서 자사 생태계 안의 이용 빈도와 체류시간을 높이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카카오멤버십 역시 이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콘텐츠 소비와 선물 구매, 결제·금융 서비스를 연결하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통합 멤버십의 실질적인 경쟁력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월 이용요금과 개별 서비스의 혜택 수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이용 빈도가 낮은 서비스를 함께 묶을 경우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치가 떨어질 수 있어, 서비스별 혜택을 얼마나 유연하게 구성하는지가 중요하다.
선물하기 추가 적립과 웰컴 혜택을 넘어 장기 가입자에게 어떤 혜택을 제공할지도 관건이다. 이용자가 기존에 개별 결제하던 서비스와 비교해 비용 절감 효과를 분명하게 느낄 수 있어야 통합 멤버십이 지속적인 구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민규 카카오 성과리더는 “카카오멤버십은 단순히 여러 혜택을 묶는 것을 넘어 이용자들이 하나의 멤버십 안에서 보다 편리하고 유기적인 혜택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카카오멤버십을 통해 합리적인 혜택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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