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일본 렌터카 시장 진출…오릭스와 손잡고 한국어 서비스 제공
- 오키나와서 첫 서비스 시작…예약부터 사고 대응까지 전 과정 한국어 지원
- 오릭스렌터카와 협력해 현지 인프라 활용…안심 패키지·ETC·보험까지 원스톱 제공
- 해외 렌터카 이용 장벽 낮춰 글로벌 사업 확대…일본 전역으로 서비스 확장 추진
롯데렌탈이 일본 렌터카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해외 모빌리티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일본 최대 렌터카 사업자 가운데 하나인 오릭스자동차와 협력해 한국인 여행객이 국내에서 차량을 빌리는 것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해외 렌터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롯데렌탈은 일본 법인이 일본 대형 렌터카 브랜드 오릭스렌터카를 운영하는 오릭스자동차와 사업 제휴를 맺고 29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단기 렌터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롯데렌탈 본사가 예약과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일본 법인이 현지에서 한국어 기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차량과 렌터카 운영 인프라는 오릭스자동차가 담당한다.
이에 따라 한국인 여행객은 롯데렌터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의 해외예약 서비스를 통해 국내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예약과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일본 현지에서는 한국에서 파견된 롯데렌탈 직원이 차량 인수부터 반납까지 전 과정을 한국어로 안내한다.
가장 큰 차별점은 현지 상주 직원이 직접 고객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기존 글로벌 예약 플랫폼이 예약 연결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롯데렌탈은 사고나 차량 고장 등 긴급 상황에서도 24시간 한국어 상담과 현장 지원을 제공한다. 고객은 일본 렌터카 회사와 직접 소통해야 하는 부담 없이 롯데렌탈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보험과 부가 서비스도 강화했다. 자차손해면책제도(CDW), 렌터카 안심 패키지(RAP), 일본 고속도로 전자요금징수시스템(ETC) 무제한 이용 상품 등을 함께 제공해 보험 가입과 통행료 정산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였다.
오키나와는 대중교통보다 렌터카 이용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관광지다.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한국인 비중도 약 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후쿠오카와 삿포로 등과 함께 한국인이 가장 많이 렌터카를 이용하는 일본 여행지 가운데 하나다.
롯데렌탈은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8월 성수기 이용 고객에게 차종별 최대 38% 할인 혜택과 제주도 단기렌터카 2만 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소형차와 소형 하이브리드, 소형 SUV, 승합차 등 4개 차종을 운영하며, 소형 차량은 72시간 기준 26만 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승합차의 경우 최대 약 29만 원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롯데렌탈은 오키나와를 시작으로 해외 단기 렌터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검증된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일본 주요 관광도시로 서비스를 넓히고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검증된 현지 파트너십과 한국어 기반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국인 관광객이 일본에서도 국내처럼 편리하고 안심하며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오키나와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 단기 렌터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렌터카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해외 자유여행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렌터카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해외 렌터카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언어와 보험, 사고 대응에 대한 부담을 줄인 현지 맞춤형 서비스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는 단순 차량 대여를 넘어 예약부터 보험, 긴급 지원까지 통합 제공하는 토털 모빌리티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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