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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으로 한국 여행 알린다…삼양식품·문체부, K-푸드 연계 글로벌 관광 홍보 나선다

  • 해외 인기 ‘불닭볶음면’ 활용해 방한 관광객 유치 위한 민관 협력 본격화
  • 제품 QR코드·해외 유통망 연계…K-푸드를 한국 여행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마케팅
  • 태국 ‘러브코리아’ 행사 시작으로 글로벌 공동 캠페인 확대 추진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불닭볶음면’이 이제 한국 관광을 알리는 글로벌 홍보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삼양식품이 손을 맞잡고 K-푸드의 세계적 인지도를 실제 방한 관광 수요로 연결하는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을 본격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삼양식품은 지난 7월 31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한국 관광 해외 홍보와 외래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푸드 열풍을 한국 관광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측은 삼양식품이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과 해외 유통망, 문체부의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해외 소비자가 일상에서 한국의 맛을 경험하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한국 여행에도 관심을 갖도록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 매개체는 세계적인 히트 상품인 불닭볶음면이다. 강렬한 매운맛과 독창적인 브랜드 경험으로 글로벌 소비자층을 확보한 불닭볶음면은 이미 K-푸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정부는 이러한 브랜드 파급력을 관광 홍보에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해외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불닭볶음면과 불닭소스 제품에 한국 관광 정보를 담은 QR코드를 적용한다.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한국 여행 정보와 관광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한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오프라인 행사도 이어진다. 오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26 한국 문화관광 페스티벌 러브코리아(Love Korea)’에서는 불닭볶음면 시식 행사와 함께 한국 문화·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K-푸드와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홍보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측은 공식 온라인 채널을 연계한 글로벌 공동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해외 소비자들이 SNS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한국 관광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에 이어 K-푸드 역시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불닭볶음면은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등 다양한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한국 식품 수출을 이끄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력이 단순한 기업 홍보를 넘어 ‘제품 소비 → 한국 문화 관심 → 한국 여행’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관광 마케팅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 관광 홍보가 여행상품과 관광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세계인이 일상에서 접하는 K-푸드와 K-콘텐츠가 자연스럽게 방한 수요를 만드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체부 역시 앞으로 다양한 K-브랜드와 협력을 확대해 민간 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국가 관광 홍보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관광 생태계가 한국의 국가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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