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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 크로니클, 구매형 서비스 채택…플레이 중심 성장 원칙 제시

  • 얼리 액세스 출시 시 유료 상점 미운영…향후 판매 정책 사전 공개 방침
  • 탐험·협력 콘텐츠 강조…20일부터 스팀 무료 데모 선보일 예정

게임을 구매한 뒤 플레이를 통해 성장하는 방식을 앞세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개발 방향이 공개됐다. 엑스엘게임즈는 구매형 서비스인 바이투플레이 방식을 채택하고, 얼리 액세스 출시 시점에는 유료 상점을 운영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용자가 무엇을 구매하고 어떤 방식으로 성장하는지 명확히 설명하려는 접근이다.

엑스엘게임즈는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개발자 영상을 공개했다. 함용진 총괄 PD가 게임의 주요 콘텐츠와 과금 모델, 얼리 액세스 이후 계획을 소개했다. 개발진은 캐릭터의 성장과 경쟁력을 플레이 과정에서 얻도록 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제시했다.

바이투플레이는 게임을 구매해 이용하는 방식이다. 다만 구매형 서비스를 채택했다는 사실만으로 이후의 모든 콘텐츠나 부가상품이 무료라는 뜻은 아니다. 이번 발표에서 확인된 범위는 얼리 액세스 출시 시 유료 상점을 운영하지 않으며, 향후 상점을 도입할 경우 시점과 판매 품목을 사전에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개발진은 초기 설계부터 유료 구매가 경쟁 우위로 이어지는 이른바 P2W 구조를 고려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이 방향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향후 실제 운영에서 어떤 상품을 판매하고 성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정책을 공개하는 일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게임 콘텐츠는 경쟁과 함께 탐험과 협력에 비중을 둔다. 현재 개발 빌드에는 격투, 야성, 마법, 철벽 등 4개 클래스가 구현돼 있다. 전투는 회피와 패링, 공격 시점에 대한 판단을 요구하는 액션 방식으로 구성되며, 날틀 비행과 수중 탐험, 하우징, 생활·제작, 무역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구성은 캐릭터의 전투 능력만으로 게임의 가치를 설명하지 않겠다는 방향으로 읽힌다. 새로운 지역을 발견하고 다른 이용자와 협력하며 생활 콘텐츠를 즐기는 경험도 성장의 일부가 될 수 있다. 다만 다양한 기능을 마련하는 것과 각 활동을 지속적으로 즐길 이유를 만드는 것은 별개의 과제다.

엑스엘게임즈는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해 무료 데모를 공개할 계획이다. 데모에서는 기존 테스트 콘텐츠 외에 신규 던전과 이용자 간 전투인 PvP 콘텐츠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구매에 앞서 조작감과 전투, 콘텐츠의 방향을 확인할 기회가 마련되는 셈이다.

구매형 게임은 이용자에게 초기 비용을 요구하는 만큼 사전 정보와 체험의 역할이 크다. 개발 영상에서 설명한 방향이 실제 플레이에서도 구현되는지, 협력과 경쟁의 비중이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데모는 기대를 높이는 홍보 수단인 동시에 구매 판단을 돕는 검증 창구다.

얼리 액세스 이후에도 운영의 투명성이 유지될 필요가 있다. 콘텐츠 추가 일정과 변경 사항, 유료상품 도입 여부를 꾸준히 설명하고 이용자의 의견을 어떻게 반영했는지 보여주는 과정이 신뢰를 좌우할 수 있다. 출시 전 제시한 원칙과 이후 운영 사이의 일관성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이 내세운 구매형 서비스와 플레이 중심 성장 원칙은 이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춘 운영 구상이다. 그 의미는 실제 콘텐츠의 완성도와 지속적인 업데이트, 공개한 과금 방침의 실행을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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