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정주영 창업정신, CNN 통해 세계로…추모 음악회 ‘이어지는 울림’ 글로벌 방영
- 정주영 창업회장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 CNN ‘쇼타임’ 통해 전 세계 소개
- 조성진·임윤찬·김선욱·선우예권 참여한 특별 무대와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 협업과 도전 정신, 예술과 장인정신으로 재해석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문화 프로젝트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의 도전과 개척 정신이 음악을 통해 세계 무대에 다시 울려 퍼진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월 개최된 ‘아산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 : 이어지는 울림’이 미국 CNN의 대표 문화 프로그램 ‘쇼타임(Showtime)’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소개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공연 실황을 넘어 정주영 창업회장이 남긴 기업가 정신과 협업의 가치를 예술적으로 조명하는 특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됐다. 공연 장면뿐 아니라 리허설 과정, 무대 뒤 스태프들의 노력, 세계 최고 수준의 피아노 제작과 조율 과정까지 함께 담아내며 한 편의 무대가 완성되기까지의 여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2월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추모 음악회는 ‘이어지는 울림’을 주제로 마련됐다. 정주영 창업회장의 삶과 철학, 그리고 ‘사람을 위한 혁신’이라는 가치를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해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인 김선욱, 선우예권, 조성진, 임윤찬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도 보기 드문 구성으로 주목받았다. 한 대의 피아노를 함께 연주하는 듀오 무대부터 두 대의 피아노 협연, 네 대의 피아노가 동시에 울려 퍼지는 대규모 연주까지 단계적으로 확장되며 서로 다른 개성이 하나의 조화로운 울림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이는 정주영 창업회장이 평생 강조해 온 도전과 개척, 그리고 협업의 가치를 음악적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각기 다른 역량을 가진 개인들이 함께할 때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메시지가 공연 전반에 녹아들었다.
프로그램은 김선욱과 조성진이 연주한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를 시작으로, 선우예권과 임윤찬의 라흐마니노프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2번’으로 이어졌다. 마지막에는 네 명의 연주자가 함께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과 리스트의 ‘헥사메론’을 네 대의 피아노 편성으로 선보이며 장대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CNN은 공연의 감동뿐 아니라 무대 뒤 숨은 주역들의 노력에도 주목했다. 방송에서는 미국 뉴욕 퀸즈 아스토리아에 위치한 스타인웨이 공장을 찾아 1만2000개 이상의 부품을 조립해 한 대의 피아노를 완성하는 장인들의 작업 과정을 소개한다.
또한 한국 최초의 조율 명장인 이종열 조율사가 네 대의 피아노가 완벽한 하모니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조율하는 과정도 담겼다. 이를 통해 완벽한 공연은 뛰어난 연주자뿐 아니라 수많은 전문가들의 헌신과 집념이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방송이 정주영 창업회장의 정신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협업과 혁신, 장인정신이 결합된 현대 한국 문화의 수준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정주영 창업회장은 “해봤어?”라는 상징적인 도전 정신으로 한국 산업화와 경제 성장의 한 축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그의 정신이 산업 현장을 넘어 문화와 예술 영역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화려한 무대 뒤에 숨겨진 완벽을 향한 노력과 집념은 정주영 창업회장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며 “이번 방송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영감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CNN ‘쇼타임’의 ‘아산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 : 이어지는 울림’ 편은 오는 27일 CNN 인터내셔널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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