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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노머스에이투지, ‘유니콘브릿지’ 선정…K-자율주행 글로벌 상용화 본격 가속

  • 중기부 신설 ‘유니콘브릿지’ 최종 선정…최대 216억원 규모 지원 기반 확보
  • 레벨4 자율주행 셔틀 ‘로이’ 앞세워 싱가포르·UAE·일본 등 해외시장 확장
  • 글로벌 자율주행 리더보드 세계 7위 평가받으며 한국 대표 피지컬 AI 기업 도약 추진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에이투지)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유니콘브릿지’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번 선정으로 에이투지는 정부 지원과 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상용화와 해외 진출을 본격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콘브릿지 사업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새롭게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 기업에는 2년간 최대 16억원의 정부 지원금과 기술보증기금 특별보증 최대 200억원이 제공되며, 해외 투자 유치 기회도 함께 지원된다.

에이투지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이드하우스(Guidhouse)의 자율주행 리더보드에서 세계 7위에 오르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APEC 2025 행사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운영한 경험과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차량 운영 실적, 누적 주행거리 기록 등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차량 제작, 관제 시스템 구축까지 자율주행 전 영역을 자체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풀스택(Full Stack) 자율주행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전국 13개 시·도에서 자율주행 실증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광주광역시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사업 참여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에이투지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레벨4 자율주행 셔틀 ‘ROii(로이)’에 있다. 로이는 차량 플랫폼과 자율주행 시스템, 관제 기술을 통합한 무인 자율주행 전용 차량으로, 서울과 울산 등 다양한 지역의 실증사업에 투입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누적 탑승객 1만 명을 돌파하며 상용 서비스 가능성을 입증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현지 정부 사업을 수주하고 동남아시아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인 그랩(Grab)과 협력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중동에서는 국내 자율주행 기업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에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일본에서는 로보택시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사업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산업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테슬라와 웨이모, 중국의 바이두 아폴로 등 글로벌 기업들이 상용화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한국 역시 자율주행 기술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에이투지는 이번 유니콘브릿지 사업을 활용해 로이의 해외 수출 기반을 강화하고, 싱가포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자율주행 상용화를 더욱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사업 선정은 기술 개발을 넘어 서비스 운영과 글로벌 상용화 기반 구축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자율주행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피지컬 AI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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