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T

림피드, AI 펫캠 ‘킨포라’ 출시…반려동물 건강관리도 AI가 실시간 진단한다

  • AI가 반려동물의 20여 가지 행동을 분석해 건강 이상 신호를 조기에 감지
  • 행동 분석부터 맞춤 영양 관리까지 연결하는 통합 펫 헬스케어 플랫폼 구현
  • 국내 서버 기반 데이터 관리와 AI 기술 결합으로 펫테크 시장 경쟁 본격화

인공지능(AI) 기반 펫 헬스케어 스타트업 림피드가 반려동물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건강 이상을 조기에 감지하고 맞춤형 영양 관리까지 지원하는 AI 펫캠 서비스 ‘킨포라(Kinfora)’를 정식 출시했다. AI가 반려동물의 일상 행동을 분석해 질병 징후를 사전에 발견하는 시대가 열리면서 국내 펫테크 시장에도 AI 기반 헬스케어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림피드는 28일 영상 AI 개발팀과 영양내과 수의학 전문팀이 공동 개발한 AI 펫 헬스케어 서비스 킨포라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킨포라는 일반 홈캠(CCTV)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건강 이상 신호를 분석하는 서비스다. AI는 긁기, 핥기, 구토, 배뇨, 기도 자세 등 20여 가지 행동을 자동으로 인식하며, 평소와 다른 행동 패턴이 감지되면 보호자에게 즉시 알림을 제공한다.

서비스는 단순 행동 분석을 넘어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기능도 갖췄다. 관절·정형, 비뇨기·신장, 소화기·식이, 구강·치과, 정서·스트레스 등 5대 건강 영역을 바이오마커 기반으로 모니터링하고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기록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장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시간 스트리밍 환경에서 여러 마리의 반려동물을 동시에 구분하는 다중 객체 인식 기술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다견·다묘 가정에서도 각각의 행동과 건강 상태를 개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킨포라는 림피드가 최근 인수한 펫페오톡의 AI 펫캠 서비스 ‘도기보기’와 국내 대표 반려동물 사료 플랫폼 ‘샐러드펫’을 통합해 개발됐다. 기존 영상 행동 분석 기술에 림피드가 축적한 수의영양 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행동 관찰에 그치지 않고 건강 관리와 영양 솔루션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AI는 행동 데이터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품종, 연령, 체중(BCS), 병력 등을 함께 분석해 개체별 맞춤 영양 솔루션을 제안한다. 림피드는 이에 맞춰 장 건강, 피부, 관절 등 주요 건강 분야별 기능성 영양제 제품군도 오는 9월 출시할 계획이다.

데이터 보안도 강화했다. 킨포라는 국내 기업이 직접 개발·운영하며 영상과 건강 데이터 모두 국내 서버에서 관리해 개인정보와 민감정보 보호 수준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희수 림피드 대표는 “반려동물이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이상 신호를 AI가 먼저 읽어내고, 이를 맞춤 영양 관리까지 연결하는 것이 킨포라의 핵심”이라며 “보호자가 더욱 안심하고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는 AI 기반 펫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펫테크 산업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AI와 컴퓨터 비전, 웨어러블 센서, 바이오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해 질병을 조기에 예측하거나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AI가 반려동물의 건강관리 방식을 예방 중심으로 전환시키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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