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유통

라네즈, 명동에 첫 글로벌 플래그십 ‘라네즈 서울’ 개장…AI·로봇 결합한 초개인화 뷰티 시대 연다

  • AI 피부 분석부터 맞춤형 화장품 제조까지 초개인화 서비스 구현
  • 명동에 글로벌 플래그십 오픈…K-뷰티 기술력 체험 공간으로 조성
  • 뷰티와 AI·로봇 기술 융합하며 미래형 리테일 혁신 가속화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 라네즈가 서울 명동에 브랜드 최초의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라네즈 서울(LANEIGE seoul)’을 열고 초개인화 뷰티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며 K-뷰티의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라네즈는 5일부터 서울 명동에 위치한 ‘라네즈 서울’의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 슬로건인 ‘오픈 투 원더(OPEN TO WONDER)’를 구현한 공간으로, 뷰티 사이언스 연구개발 역량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체험형 매장으로 조성됐다.

라네즈 서울의 핵심은 고객 개개인의 피부 상태와 취향을 반영한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서비스다. 방문객들은 피부 분석부터 제품 제조까지 자신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화장품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대표 서비스인 ‘비스포크 립 슬리핑 마스크 스월’은 아이스크림 바 콘셉트로 운영된다. 고객은 다양한 향을 조합해 자신만의 립 슬리핑 마스크를 제작할 수 있으며, 온도 제어 기술과 정밀 노즐 엔지니어링이 적용된 전용 기기를 통해 최대 45가지 조합 중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라네즈의 대표 제품인 쿠션을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비스포크 네오’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150개 이상의 컬러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 상담을 진행해 고객 피부톤에 최적화된 색상을 찾아주며, 아모레퍼시픽이 특허 출원한 제조 로봇이 현장에서 맞춤형 쿠션 제품을 즉석 생산한다.

AI 기술을 접목한 ‘비스포크 크림 스킨’ 서비스도 마련됐다. 고객의 피부 상태를 AI가 분석한 뒤 25가지 스킨케어 솔루션 가운데 최적의 조합을 추천하며, 약 20분 만에 개인 피부 상태에 맞는 맞춤형 스킨케어 제품을 제공한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한 제품 판매 공간을 넘어 뷰티와 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리테일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는 소비자 개개인의 피부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화장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피부 진단, 맞춤형 화장품 제조 기술은 차세대 뷰티 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조사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퍼스널라이즈드 뷰티 시장은 향후 수년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들이 획일화된 제품보다 자신만을 위한 제품과 경험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도 AI 기반 피부 분석, 맞춤형 화장품 제조, 디지털 뷰티 서비스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라네즈 서울은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 속에서 K-뷰티의 기술 경쟁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명동이 해외 관광객이 집중되는 대표 쇼핑 명소인 만큼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한국 뷰티 기술의 혁신성을 알리는 역할도 수행할 전망이다.

최필경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유닛 부사장은 “라네즈 서울은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뷰티와 기술, 디자인의 미래에 대한 라네즈의 비전을 담은 공간”이라며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발견하고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단 하나의 제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 명동8길에 위치한 라네즈 서울은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전 운영 기간을 거쳐 이날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비스포크 서비스는 라네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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