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바이오혁신위, 제약·바이오 CEO들과 첫 공식 간담회…신약 경쟁력 강화 논의
-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 첫 공식 소통
- 신약 개발, AI 활용 R&D 혁신, 글로벌 진출 확대 방안 논의
- 정부-산업계 협력 통한 바이오 혁신 생태계 고도화 공감대 형성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혁신위)가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첫 공식 간담회를 열고 신약 개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5일 서울스퀘어에서 혁신위와 협회 이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혁신위 출범 이후 제약·바이오 업계와 진행한 첫 공식 소통 자리로,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원희목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양성일 규제특별위원장, 김구년 지원단장 등 혁신위 관계자들과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종근당·LG화학·JW중외제약·SK바이오사이언스·휴온스그룹·일동제약·동아에스티·유한양행·한미약품 등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경영진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제안과 제도 개선 의견을 전달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연구개발(R&D) 촉진 및 신약 개발 혁신 생태계 조성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 △R&D 투자 환경 개선 △글로벌 생산 및 수출 경쟁력 강화 △필수의약품 안정 공급 기반 확충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 혁신 등이다.
특히 AI 기반 신약 개발 경쟁이 글로벌 제약산업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와 데이터 활용 환경 개선, 연구 인프라 확충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미국과 중국, 유럽을 중심으로 바이오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계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했다. 또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규제 혁신,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원희목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은 “혁신위는 제약·바이오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단일 거버넌스로서 산업 혁신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산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기업들의 역량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신약 개발 혁신과 투자 활성화, 글로벌 진출 확대 등 산업계의 다양한 제안이 정책에 충실히 반영돼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바이오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AI와 바이오 융합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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