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Build 2026서 ‘에이전트 AI 시대’ 선언…AI 플랫폼 패권 경쟁 본격화
- 현지시간 6월 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서 Build 2026 개최
- AI 에이전트·자체 AI모델·양자컴퓨팅·차세대 AI 디바이스 공개
- “AI는 기능이 아닌 플랫폼”…MS, AI 생태계 주도권 강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Microsoft Build 2026’에서 AI 에이전트(Agentic AI)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컴퓨팅 전략을 공개하며 글로벌 AI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지시간 기준 6월 2일부터 3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Fort Mason Center)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AI가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능을 넘어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 무대로 평가된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기조연설에서 개발자와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생태계를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시대의 핵심 요소로 컴퓨팅 인프라, AI 모델, 데이터 컨텍스트, 도구, 실행 환경, 보안 체계를 제시하며 통합 AI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다.
가장 주목받은 분야는 AI 에이전트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차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공개했다. 개발자는 Microsoft Foundry와 Agent Framework를 활용해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용 AI 인프라 플랫폼인 Microsoft Foundry도 대폭 강화했다. AI 모델 개발부터 배포, 운영, 보안, 거버넌스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기업 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AI 모델 분야에서는 자체 추론 모델인 ‘MAI-Thinking-1’을 공개하며 오픈AI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행보도 이어갔다. 이 모델은 복잡한 문제 해결과 코드 생성에 특화된 차세대 추론 모델로 소개됐다.
AI 하드웨어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엔비디아(NVIDIA) 기술이 적용된 AI 개발용 디바이스와 차세대 AI 개발 환경을 공개하며 클라우드뿐 아니라 PC와 엣지 디바이스에서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Project Solara’는 앱 중심 환경에서 AI 에이전트 중심 환경으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사용자는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실행하지 않고도 AI 에이전트를 통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양자컴퓨팅 분야에서는 차세대 양자 프로세서 ‘Majorana 2’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양자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을 통해 상용 양자컴퓨터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Build 2026을 AI 기술 경쟁을 넘어 플랫폼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된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오픈AI, 구글, 메타, 아마존, 엔비디아 등이 AI 생태계 구축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 플랫폼과 기업용 클라우드,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결국 이번 Build 2026은 AI를 단순한 생산성 도구가 아닌 ‘새로운 운영체제이자 플랫폼’으로 정의한 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AI 에이전트가 인터넷과 소프트웨어를 대신 사용하는 시대를 향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본격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 – <굿퓨처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