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뉴욕 심장부서 글로벌 도약 가속…하이게이트와 전략적 동맹
- 롯데뉴욕팰리스 운영에 뉴욕 최대 호텔 운영사 하이게이트 참여
- AI 기반 수익관리·글로벌 세일즈·인재 교류 등 협력 확대
- 북미 시장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호텔 브랜드 도약 발판 마련
롯데호텔앤리조트가 미국 뉴욕의 대표 자산인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호텔 운영 전문기업 하이게이트(Highgat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세계 최대 관광·비즈니스 도시 중 하나인 뉴욕에서 현지 전문성을 강화하며 글로벌 호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이달부터 하이게이트가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양사는 호텔 운영을 비롯해 글로벌 세일즈와 유통, 인공지능(AI) 기반 수익관리, 기술 협력, 인재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호텔 산업이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경영 체계로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AI 기반 수익관리 시스템과 글로벌 판매 채널 확대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협력의 배경으로 꼽힌다.
파트너인 하이게이트는 뉴욕 최대 호텔 소유·운영사이자 글로벌 호텔 투자 및 운영 전문기업이다. 인터컨티넨털 뉴욕 타임스스퀘어, 퍼블릭 호텔, 더 로우 호텔 등 뉴욕의 대표 호텔들을 운영하며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과 수익 최적화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호텔 업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의 중심에 있는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은 1882년 건립된 역사적 건축물로, 맨해튼 미드타운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인근에 위치한 뉴욕의 대표 랜드마크 호텔이다. 유서 깊은 빌라드 맨션과 현대식 타워동으로 구성된 909개 객실 규모의 럭셔리 호텔로, 유엔 총회 기간 각국 정상과 글로벌 VIP들이 찾는 명소로도 유명하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2015년 롯데뉴욕팰리스를 인수하며 글로벌 호텔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어 지난해 말에는 뉴욕 대교구로부터 호텔 부지까지 매입하며 장기적인 투자 기반을 강화했다. 단순한 운영권 확보를 넘어 핵심 부동산 자산까지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럭셔리 호텔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트너십이 단순한 운영 위탁을 넘어 글로벌 호텔 산업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 호텔 시장은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 회복과 함께 초개인화 서비스, AI 기반 운영 효율화, 글로벌 고객 데이터 활용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전문기업과 글로벌 브랜드 간 전략적 협력이 새로운 성장 공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역시 하이게이트의 현지 네트워크와 시장 이해도를 활용해 북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텔 산업 전문가들은 이번 협력이 K-호텔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K-푸드와 K-콘텐츠, K-뷰티에 이어 K-호스피탈리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하이게이트의 뉴욕 시장 전문성과 롯데호텔앤리조트의 글로벌 호텔 운영 역량이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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