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지역 창작 생태계 키운다…700억 투자로 비수도권 작가 지원 확대
- 부산서 첫 ‘웹툰위드’ 개최…비수도권 웹툰 작가 네트워킹 본격 지원
- 올해 글로벌 창작 생태계에 700억 원 이상 투자…교육·복지·해외 진출까지 확대
- 대전·광주로 오프라인 프로그램 확대…지역 기반 창작 생태계 활성화 기대
네이버웹툰이 수도권 중심의 창작 환경을 넘어 비수도권 웹툰 작가들을 위한 지원을 본격 확대하며 국내 창작 생태계 저변 넓히기에 나섰다. 단순히 작품을 연재하는 플랫폼을 넘어 창작자의 교류와 정서적 회복, 교육, 글로벌 진출까지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강화하면서 지속 가능한 웹툰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1일 부산 영도구 라발스 호텔에서 비수도권 웹툰 작가들을 위한 오프라인 프로그램 ‘웹툰위드(WEBTOON With)’ 행사를 처음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쿠키 마스터즈 인 더 시티(Cookie Masters in the City)’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으며, 팀네이버의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창작자와 사업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네이버 임팩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업계 교류 기회가 적은 지역 작가들에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창작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행사에는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웹툰 작가 약 5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조승연 작가의 특별 강연을 비롯해 레크리에이션과 식사,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창작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경험을 나누며 협업 가능성과 창작 동기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웹툰 ‘다정한 침입자’의 이니 작가는 “혼자 작업하는 시간이 많은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며 깊은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플랫폼이 단순한 연재 공간을 넘어 창작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해 준 점이 창작 활동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부산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8월 대전 권역, 9월 광주 권역에서도 같은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국 주요 권역으로 창작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역 간 정보 격차를 줄여 창작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 행사 외에도 네이버웹툰은 ‘웹툰위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검진 지원, 경조사 휴가 및 지원, 신규 작가 오리엔테이션, 완결 축하 행사인 ‘에필로그 파티’, 강점 코칭 프로그램인 ‘슬기로운 창작생활’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작가와 독자가 직접 만나는 팬미팅과 완결 작가들의 심리 회복과 재충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웹툰은 올해 글로벌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해 7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금은 공모전을 통한 신인 작가 발굴, 창작 교육과 복지, 글로벌 플랫폼 진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근 웹툰 산업이 국내를 넘어 북미와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플랫폼 간 경쟁도 단순한 작품 확보를 넘어 우수 창작자 육성과 창작 환경 개선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창작자의 지속 가능한 활동을 뒷받침하는 복지와 지역 기반 지원이 장기적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이번 지역 창작자 지원 확대는 수도권 중심의 산업 구조를 완화하고 전국 단위의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국내 웹툰 산업의 다양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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