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유통

걷는 힘 돕는 로봇, 렌탈로 일상에…코웨이 보행보조 제품 출시

  • 위로보틱스와 개발한 1.6㎏ 착용형 로봇 선보여
  • 일상 보행·경사로·운동 등 7가지 모드와 앱 제공
  • 소규모 연구에서 가능성 확인…개인별 착용 적합성 중요

보행을 돕는 착용형 로봇이 생활 서비스의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코웨이가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을 정식 출시하고 렌탈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소비자가 제품을 체험하고 일정 기간 사용해볼 수 있는 경로가 마련됐다.

코웨이는 지난 2일 시니어와 보행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를 위한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로봇 전문기업 위로보틱스와 협력해 개발한 제품으로, 사용자의 움직임에 맞춰 걷는 힘을 보조하도록 설계됐다.

제품은 본체를 허리에 착용한 뒤 다리 스트랩을 연결하는 형태다. 무게는 1.6㎏이며 사용자의 동작을 따라가는 관절 구조를 적용했다. 회사는 카본 소재의 하드웨어와 패브릭을 활용해 일상 활동에서의 착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작동 모드는 일곱 가지다. 걷기 보조와 저항 운동, 느린 보행이나 작은 보폭을 고려한 모드 외에 경사로·계단 이동, 좌우 보행 균형, 충격 완화, 가벼운 조깅을 지원하는 기능으로 구성됐다. 하나의 제품으로 보행 보조와 운동 등 서로 다른 사용 목적에 대응하려는 방식이다.

전용 앱은 보행 데이터를 분석해 보폭과 속도를 음성으로 안내하고 운동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사용자는 스마트 보행 리포트를 통해 보행 상태와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제품에는 IP65 등급의 방진·방수 성능이 적용됐다.

코웨이는 렌탈 전용 상품으로 제품을 공급하며 단기 대여도 운영한다. 전국 코웨이갤러리에서는 직접 착용하고 체험할 수 있다. 몸에 착용하는 장비는 제품 설명만으로 사용감을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실제 움직임과 착용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체험 과정이 중요한 접점이 된다.

보행 보조 기술의 가능성을 살펴본 연구도 있다. 코웨이가 소개한 Scientific Reports 게재 논문에서는 고령자 9명이 착용형 로봇을 이용해 4주간 야외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 전후를 비교한 결과, 10m 걷기 검사에서 보행 속도가 평균 14.8% 향상된 것으로 보고됐다.

다만 이 수치는 소수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특정 운동 프로그램의 결과다. 로봇을 착용하기만 하면 모든 사용자의 보행 속도가 같은 비율로 개선된다는 뜻은 아니다. 운동 참여의 영향과 장비의 기여를 구분하고, 다양한 사용자의 장기적인 변화를 확인하는 후속 검증이 필요하다.

일상에서의 활용 가치는 사용자가 얼마나 편안하게 착용하고 꾸준히 이용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몸에 맞는 고정 방식과 조작의 난도, 앱 안내의 이해 가능성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 보행 능력과 활동 목적이 서로 다른 만큼 개인에게 맞는 사용 방식도 중요하다.

렌탈은 익숙하지 않은 기술을 일정 기간 경험해보는 선택지를 제공한다. 동시에 소비자는 월 이용료뿐 아니라 약정 기간, 관리 범위, 반납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기술 체험의 문턱을 낮추려는 취지가 실제 이용 부담 감소로 이어지는지도 평가할 부분이다.

보행보조 로봇의 일상화는 사용자가 원하는 산책이나 외출,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제품의 기능과 연구 성과가 생활 속 가치로 이어지려면 사용 편의성과 개인별 적합성, 꾸준한 이용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함께 발전해야 한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 – <굿퓨처데일리>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