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日 KCON서 MZ세대 공략…K-푸드 열풍 확산
- 비비고 만두·미초 앞세워 일본 소비자 접점 확대…사흘간 약 2만개 제품 제공
- 제로베이스원 협업 체험형 부스 운영…K-팝과 K-푸드 결합 마케팅 강화
- 일본 만두 시장 점유율 10% 돌파…현지 생산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 가속
CJ제일제당이 일본 최대 K-컬처 축제인 ‘케이콘 재팬(KCON JAPAN) 2026’에서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현지 MZ세대 소비자들에게 K-푸드의 매력을 적극 알렸다. K-팝과 K-푸드를 결합한 체험형 마케팅을 통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케이콘 재팬(KCON JAPAN) 2026’에서 비비고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부스는 K-팝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과 함께하는 ‘해피 비비고데이’를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팀 컬러와 비비고 브랜드 이미지를 결합한 공간 디자인으로 현장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비비고 푸드트럭 존에서는 비비고 만두와 미초 세트 메뉴를 제공했다. 행사 기간 동안 긴 대기 줄이 이어졌으며, CJ제일제당은 약 2만개의 K-푸드를 현장에서 선보였다. 현지 소비자들이 K-푸드를 단순 시식이 아닌 문화 경험 형태로 즐기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일본을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의 핵심 전략 지역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일본 치바현 기사라즈시에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신규 만두 공장을 완공했으며, 이를 통해 일본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치바 공장 가동 이후 출시한 ‘비비고 만두교자’는 올해 3월 출시 첫 달 약 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현지 주요 유통 채널 6000여개 점포에 입점했다.
특히 비비고 만두는 올해 3월 기준 일본 시장 점유율 10%를 처음 돌파하며 현지 시장 내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비비고 만두를 비롯해 미초, 냉동김밥, K-소스 등이 이온, 코스트코, 아마존, 라쿠텐, 돈키호테 등 약 4만개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편 삼양식품도 이번 행사에서 서울 한강 편의점 감성을 구현한 ‘불닭마트’ 부스를 운영하며 일본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삼양식품은 올여름 일본 출시 예정인 ‘스와이시 불닭볶음면’을 처음 공개하고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불닭 특유의 매운맛에 캐러멜의 달콤함을 더해 현지 소비자 취향을 겨냥했다.
업계에서는 K-팝과 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K-푸드 역시 일본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체험형 팝업과 SNS 인증 문화가 결합되면서 브랜드 경험 자체가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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