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게임 밖으로 달린다…10주년 축제에 마라톤·AR 체험 결합
- 24~25일 서울어린이대공원서 ‘쿠키런 그랜드 페스티벌’ 개최
- 오븐브레이크 세계대회·전시·달리기 등 오프라인 경험 확대
게임 속 캐릭터를 공원에서 만나고, 함께 달리며, 증강현실로 수집하는 축제가 열린다.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출시 10주년을 맞아 게임과 야외 활동을 결합한 행사를 마련했다. 화면 속 콘텐츠를 실제 공간의 경험으로 넓히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데브시스터즈는 7일 ‘쿠키런 그랜드 페스티벌’을 오는 24~25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장 입장은 무료이며 연령 제한은 없다. 다만 일부 관람석과 마라톤 등에는 별도의 유료 티켓이 적용된다.
행사의 한 축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월드 챔피언십 2026’이다. 공원 내 숲속의 무대에서 24일 8강, 25일 4강과 결승이 진행된다. 경기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된다. 현장 관람석은 유료 지정석 500석과 무료 자유석으로 나뉘며, 퀴즈쇼와 경기 승부 예측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5일 오전에는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첫 마라톤 행사 ‘용감한 쿠키런 인 서울’이 열린다. 참가자는 5㎞와 10㎞ 코스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완주자에게는 기념 메달이 제공된다. 참가 티켓은 12일까지 러닝 플랫폼 러너블에서 판매한다. 코스튬 플레이 시상식과 경품 추첨 등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공원을 둘러보며 즐기는 AR 투어도 준비된다. 방문객은 곳곳에 설치된 이미지를 스캔해 약 100종의 쿠키 캐릭터를 모으고, 퀴즈와 동상 찾기 등의 미션에 참여할 수 있다. 미션을 완료하면 쿠키 일러스트가 담긴 무작위 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다.
전시·체험 공간에서는 역대 타이틀 일러스트와 10주년 업데이트 사전 체험, 기록 경쟁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공식 팝업스토어와 팬들이 제작한 상품을 판매하는 2차 창작 부스도 운영된다. 대회 관람, 달리기, 전시, 창작 활동을 한 행사 안에 배치해 서로 다른 관심을 가진 방문객이 참여하도록 구성했다.
이번 행사는 오랫동안 축적한 캐릭터와 세계관을 게임 이용 이외의 경험으로 연결한다는 의미가 있다. 게임의 세부 규칙을 잘 모르는 사람도 전시나 야외 체험을 통해 IP를 접할 수 있다. 기존 팬에게는 온라인에서 공유하던 취향을 실제 공간에서 나누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팬들의 창작물을 선보이는 부스는 이용자의 역할을 관람객에서 창작 참여자로 넓히는 요소다. 기업이 준비한 콘텐츠와 팬의 활동이 함께 자리하면서 게임을 매개로 형성된 커뮤니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공공 공원에서 열리는 만큼 일반 방문객의 이동과 행사 참여자의 활동을 조율하는 운영도 중요하다. 무료 입장과 유료 프로그램의 구분을 명확히 안내하고, 대회·마라톤·체험 공간의 동선을 관리해야 다양한 연령층이 편안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다. 게임 IP의 확장은 캐릭터를 널리 알리는 데서 나아가 누구나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드는 과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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