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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돌아온 K/DA…라이엇, ‘FIRESTARTER’로 게임·음악 접점 넓힌다

  • 신곡 공식 뮤직비디오 공개…미연·소연에 소피 파워스·미미 웹 합류
  • ‘POP/STARS’·‘아케인’ 제작사 포티셰가 영상 제작
  • 게임 캐릭터를 가상 아티스트로 확장…음악으로 팬과의 접점 이어가

라이엇게임즈의 가상 그룹 K/DA가 약 6년 만에 신곡으로 돌아왔다. 게임 속 캐릭터를 음악과 영상의 주인공으로 확장해온 프로젝트가 새로운 참여진과 비주얼을 앞세워 활동을 재개했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와 음악을 듣는 팬을 하나의 브랜드로 연결하는 라이엇의 콘텐츠 전략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을 기반으로 한 가상 아티스트 K/DA의 신곡 ‘FIRESTARTER’ 공식 뮤직비디오를 19일 공개했다. 2020년 발표한 EP ‘ALL OUT’의 타이틀곡 ‘MORE’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영상에는 새로운 비주얼과 스타일로 재해석한 멤버들의 모습을 담았다.

K/DA는 아리, 아칼리, 이블린, 카이사로 구성된 가상 그룹이다. 화면에서는 게임 캐릭터가 아티스트로 등장하지만, 노래와 랩은 실제 가수가 맡는다. 캐릭터의 외형과 설정에 현실 아티스트의 목소리와 표현력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번 곡에는 아이들 미연과 소연이 각각 아리와 아칼리의 목소리로 돌아왔다. 싱어송라이터 소피 파워스는 이블린, 미미 웹은 카이사 역할로 새롭게 참여했다. 기존 참여진이 그룹의 음악적 연결고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새로운 목소리를 더한 구성이다.

뮤직비디오는 포티셰 프로덕션이 연출·제작했다. 포티셰는 2018년 K/DA의 데뷔곡 ‘POP/STARS’ 뮤직비디오와 애니메이션 ‘아케인’을 제작한 스튜디오다. 라이엇의 캐릭터를 영상으로 구현해온 제작사가 다시 참여하면서, 데뷔 당시의 시각적 정체성과 새로운 표현을 어떻게 연결할지도 관심사다.

K/DA의 특징은 같은 캐릭터가 서로 다른 콘텐츠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는다는 점이다. 게임 안에서는 전투를 수행하는 챔피언이지만, 음악 콘텐츠에서는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아티스트가 된다. 이용자는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경험에 더해 목소리와 무대, 스타일을 감상하는 경험을 얻는다.

이 구조는 게임을 직접 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 음악과 뮤직비디오는 게임의 규칙이나 세계관을 충분히 알지 못해도 감상할 수 있다.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게임에서 음악으로 이어지거나, 반대로 노래를 접한 사람이 캐릭터를 알아가는 경로가 열리는 셈이다.

이번 복귀에서는 캐릭터와 실제 참여 아티스트의 관계도 주목할 부분이다. 가상 멤버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곡마다 참여진을 달리할 수 있다는 것은 협업의 폭을 넓히는 요소다. 동시에 팬이 기억하는 목소리와 새로운 해석 사이에서 그룹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도 따른다.

긴 공백 뒤의 신곡인 만큼 복귀 자체가 관심을 모을 수 있지만, 지속적인 반응은 음악과 영상의 완성도에 달려 있다. 게임 캐릭터에 대한 친숙함이 첫 감상을 이끌더라도 반복해서 듣고 공유할 이유는 콘텐츠 안에서 만들어져야 한다. 공개 초기의 화제성을 장기적인 팬 활동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FIRESTARTER’는 라이엇이 보유한 게임 지식재산을 음악으로 다시 해석하는 시도다. K/DA가 새로운 곡과 목소리를 통해 기존 팬과의 관계를 이어가고 음악 청중까지 접점을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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