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T

329만원부터 시작하는 아이폰 듀오…폴더블 경쟁, 보험·구독까지 확대

  • 애플 첫 폴더블폰 국내 출시…초기 예약 물량 빠르게 소진
  • SKT 예약 고객은 30·40대 중심…용량·색상 선호도 공개
  • 통신사, 파손 보장·AI·OTT 혜택으로 구매 이후 경험 경쟁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국내에 출시됐다. 300만원을 넘는 출고가에도 초기 예약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통신사는 파손 보장과 AI·영상 구독 서비스를 결합해 제품 구매 이후의 이용 경험을 차별화하는 데 나섰다.

아이폰 듀오는 23일부터 국내 판매와 사전예약 고객 개통을 시작했다.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 329만원, 512GB 359만원, 1TB 419만원, 2TB 509만원이다. 저장 용량에 따라 소비자가 부담하는 기기 가격의 차이도 크다.

초기 관심은 예약에서 나타났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출시 첫날 배송을 보장하는 T다이렉트샵의 1차 사전예약은 1분 만에 마감됐다. 다만 이는 해당 판매 채널의 준비 물량이 소진된 결과로, 전체 판매량이나 장기적인 수요를 직접 보여주는 지표는 아니다.

SK텔레콤의 예약 고객은 30대가 36%, 40대가 35%를 차지했다. 20대는 13.9%였다. 용량별로는 256GB와 512GB 모델이 전체 예약의 60%를 차지했고, 색상은 스타 화이트가 나이트 스카이보다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해당 통계는 SK텔레콤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통신사의 출시 전략은 기기 판매에 여러 서비스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SK텔레콤은 개통 고객에게 구글 AI Plus 400GB 2개월 구독권과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6개월 구독권을 제공한다. 별도 신청을 통해 참여하는 경품 행사도 마련했다.

폴더블 제품을 위한 보험 상품도 선보였다. 애플과 제휴한 파손 보상 상품 ‘T 아이폰케어’는 월 이용료 1만7000원에 최대 36개월 가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SK텔레콤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iCloud 50GB 혜택과 보증기간 연장, 기술 상담 등도 포함했다.

특히 첫 폴더블 아이폰이라는 제품 특성을 고려해 커버레이어 파손에 대한 별도 보상 항목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고가 기기의 구매 판단에서 초기 가격과 함께 파손 이후의 관리 조건도 중요해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 출시는 애플 이용자에게 새로운 형태의 단말 선택지를 제공한다. 통신사에는 기기 교체를 계기로 AI와 콘텐츠 서비스를 소개하고 이용 관계를 이어갈 기회가 된다. 무료 체험 혜택은 소비자가 평소 사용하지 않던 서비스를 경험하는 통로로도 작용할 수 있다.

다만 구독권과 보험, 요금제 할인은 적용 대상과 기간이 서로 다르다. 무료 제공 기간이 끝난 뒤의 이용 조건과 보험의 보상 범위를 구분해 살펴야 실제 부담을 비교할 수 있다. 혜택의 수보다 자신이 이용할 서비스와 관리 비용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예약 반응은 관심의 크기를 보여주지만 시장 안착은 실제 사용 경험과 공급 안정성에 달려 있다. 애플의 폴더블 시장 진입으로 제품 경쟁이 넓어진 가운데, 통신사의 차별화도 구매 순간의 행사에서 장기간 사용하는 동안의 서비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 – <굿퓨처데일리>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