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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한반도 전장으로…’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10월 출격

  • 서울·한반도 배경으로 한 현대전 캠페인 공개…한국군 병사 주인공 등장
  • 한글 ‘사’ 활용한 타이틀 로고 눈길…국내 이용자들 높은 관심
  • FPS 대표 프랜차이즈, 사실성 높인 신기술과 신규 모드로 진화

세계적인 FPS(1인칭 슈팅 게임) 프랜차이즈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가 한반도를 주요 배경으로 한 신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를 공개했다. 한국이 핵심 무대로 등장하는 것은 2014년 출시된 ‘어드밴스드 워페어’ 이후 12년 만으로, 국내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액티비전은 지난 28일(현지시간)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신작을 오는 10월 23일 PC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2 등 주요 플랫폼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 출시가 처음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공개된 영상은 서울 시내를 순찰하던 한국군과 미군 병사들이 갑작스러운 정전과 함께 적의 기습 공격을 받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후 숭례문을 연상시키는 서울 도심에서 전차와 장갑차가 교전하고, 한국 해병대로 추정되는 부대가 공기부양정을 이용해 상륙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이 이어진다.

게임의 핵심 배경은 북한의 전면 침공으로 촉발된 한반도 위기 상황이다. 플레이어는 최전선에 투입된 한국군 병사 ‘박 이병’의 시점에서 전투를 경험하게 된다. 기존 시리즈의 대표 인물인 프라이스 대위 역시 별도의 축으로 등장해 세계적 재앙을 막기 위한 독자적인 작전을 수행한다.

개발사 인피니티 워드는 한국을 배경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지정학적 특수성과 문화적 매력을 동시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개발진은 한국전쟁 이후 이어진 남북 대치 상황과 한미 연합군의 존재, 징병제 문화 등이 현실적인 긴장감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K-드라마와 영화, K-팝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한류 문화 역시 영감을 준 요소로 소개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한국 문화 재현에도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진은 한국계 개발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으며, 한국군 병사들의 대사를 한국어로 구성하고 편의점 내부 상품 배치까지 검수하는 별도 문화 검증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국내 게이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작품 로고에서 숫자 ‘4’ 대신 한글 ‘사’를 사용한 점과 태극기를 단 한국군 캐릭터가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글로벌 인기 게임의 중심 무대가 한국이 된 것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게임 시스템 역시 대폭 강화됐다. 새롭게 도입된 ‘발리스틱 어소리티(Ballistic Authority)’ 시스템은 총알의 무작위 탄 퍼짐을 최소화해 보다 현실적이고 공정한 사격 경험을 제공한다. 이동 시스템도 개선돼 파쿠르와 슬라이딩, 벽면 활용 등 보다 역동적인 전투가 가능해졌다.

멀티플레이어 콘텐츠도 확대된다. 출시 시점에 12개의 코어 맵이 제공되며, 경기마다 전장 구조가 달라지는 신규 모드 ‘킬 블록(Kill Block)’이 추가된다. 또한 2022년 작품에서 인기를 끌었던 익스트랙션 슈터 모드 ‘DMZ’도 복귀해 이용자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콜 오브 듀티는 누적 판매량 5억 장을 돌파한 세계 최대 규모 FPS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이번 작품은 한국을 전면에 내세운 스토리와 차세대 게임 시스템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 작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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