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유통

카페24·우정사업본부, 자사몰 소상공인 지원…배송비·금융 부담 낮춘다

  • 계약소포·국제우편 할인과 우체국예금 수수료 면제 추진
  • 10월 21일 청주 컨퍼런스서 제조업 소상공인 대상 혜택 소개
  • 사전 관심 등록 후 계약해야 적용…신청·이용 조건 확인 필요

카페24와 우정사업본부가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거나 준비하는 소상공인의 물류·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협력한다. 상품을 온라인에 올리는 단계에서 나아가 배송과 금융 거래 등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운영 비용을 낮춰 사업의 정착과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카페24는 우정사업본부와 소상공인의 물류 경쟁력 제고 및 온라인 비즈니스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측은 물류·금융 서비스 혜택 제공, 카페24 플랫폼을 통한 우체국 서비스 홍보, 공동 프로젝트 기획·추진 등에 협력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자사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계약소포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내된 요금은 한 통을 접수하더라도 무게·크기 기준에 따라 5㎏·80㎝는 2900원, 10㎏·120㎝는 3600원, 15㎏·140㎝는 4600원이다. 국제배송에서는 국제특급우편인 EMS 요금을 2%, 소형 상품 배송에 활용하는 K-Packet 요금을 1% 추가 할인한다.

금융 분야에서는 우체국예금의 입·출금과 자동이체 등 주요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고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배송 서비스와 금융 혜택을 함께 안내해 소상공인이 일상적인 사업 운영에 필요한 지원을 이용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카페24의 ‘K제조 스마트 이커머스 혁신 프로젝트’를 계기로 마련됐다. 첫 협력 행사는 오는 10월 21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MAKE YOUR BRAND! 제조에서 브랜드로, 창업에서 성장으로’ 컨퍼런스다. 제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우체국 물류·금융 서비스와 지원 혜택을 소개할 예정이다.

혜택은 모든 자사몰 사업자에게 자동으로 적용되는 방식은 아니다. 사전 온라인 신청 페이지에서 우체국 서비스에 관심 등록을 하고, 실제 우체국과 우편 또는 금융상품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관심 등록 고객에게 순차적으로 상담을 진행하며, 행사일을 기준으로 3개월 이내에 계약을 체결한 경우 혜택을 적용한다고 안내했다.

자사몰은 사업자가 소비자와 직접 거래하고 브랜드 경험을 설계할 수 있는 판매 채널이다. 동시에 고객 유입과 주문 처리, 배송, 고객 응대 등을 직접 관리해야 한다. 상품을 만드는 역량이 있는 소상공인이라도 판매 이후의 운영 체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온라인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

특히 배송비는 주문이 발생할 때마다 반복되는 비용이다. 판매량이 적은 초기 사업자에게는 소량 주문에도 적용되는 요금이 중요할 수 있다. 이번 지원은 한 통 접수에도 할인 요금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출고 물량이 충분히 늘기 전의 사업자에게 활용 여지가 있다. 다만 실제 절감 효과는 상품의 무게와 크기, 기존 배송 계약, 월 출고량에 따라 달라진다.

국제우편 할인도 해외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려는 사업자의 비용 부담을 일부 줄일 수 있다. 그러나 해외 판매에는 배송료 외에도 통관과 반품, 현지 고객 응대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 지원 혜택은 해외 진출을 돕는 요소이며 사업자가 갖춰야 할 운영 역량을 대신하지는 않는다.

이번 협력의 의미는 온라인 창업 지원을 쇼핑몰 구축에서 배송·금융 등 운영 기반으로 넓힌다는 데 있다. 향후 성과는 협약 체결과 행사 참여를 넘어 소상공인이 얼마나 쉽게 계약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지, 실제 비용 절감과 안정적인 사업 운영으로 이어지는지에 달려 있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 – <굿퓨처데일리>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