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유통

롯데GRS, 국립중앙박물관에 ‘한식미관’ 개장…문화공간 컨세션 사업 본격 확대

  • 국립중앙박물관 서관에 310석 규모 복합 푸드코트 조성
  • 한식·중식·양식 등 5개 전문 코너 운영…전통미 살린 공간 디자인 적용
  • 공항·역사 넘어 문화시설 진출…컨세션 사업 신성장 동력 강화

롯데GRS가 국립중앙박물관에 대규모 복합 푸드코트를 개장하며 문화공간을 기반으로 한 컨세션(Concession) 사업 확대에 나섰다. 기존 공항과 역사 중심의 사업 영역을 박물관 등 문화시설까지 넓히며 새로운 성장 기반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GRS는 20일 국립중앙박물관 서관 전시동 1층에 복합 푸드코트 ‘한식미관’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한식미관은 약 912㎡(약 276평) 규모에 총 310석을 갖춘 대형 식음 공간으로 조성됐다. 방문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분식편(떡볶이·김밥 등) ▲국·탕편(전통 한식 국물요리) ▲이국편(중식·양식 등) ▲비빔편(비빔밥·덮밥) ▲치킨편 등 5개 전문 코너를 운영한다.

이번 출점은 롯데GRS가 추진하는 컨세션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이다. 기존 철도역과 공항 중심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이라는 대표 문화시설에 진출해 안정적인 고객 수요를 확보하고 한국 식문화를 함께 알리겠다는 전략이다.

매장 디자인에도 박물관의 정체성을 반영했다. 청자의 녹색과 단청의 붉은색 등 한국 전통 색채를 공간 전반에 적용했으며, 유기그릇과 채반 등 전통 식기를 활용해 한국적인 미감을 살렸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숍 상품을 함께 배치해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국내 방문객에게는 문화와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롯데GRS는 최근 컨세션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식음사업장 운영과 푸드코트 브랜드 ‘플레이팅’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최근에는 국립과천과학관 식음시설 운영권도 확보하는 등 문화·공공시설로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사업 성장세도 가파르다. 롯데GRS의 컨세션 사업 매출은 최근 5년간 약 133% 증가했으며, 올해 5월 누적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성장했다. 푸드코트 브랜드 ‘플레이팅’ 역시 올해 1분기 기준 16개 운영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외식업계에서는 공항·철도역뿐 아니라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등 문화시설의 방문객 증가와 함께 컨세션 시장이 새로운 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체험형 소비 확산으로 문화공간 내 식음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차별화된 공간 구성과 지역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매장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거점 상권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컨세션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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