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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K-스타트업 인도 진출’ 본격화…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시동

  • 한인 창업가·투자자 연결 ‘K-파운더스 네트워크’ 인도서 첫 출범
  • 한·인도 MOU 체결…중소기업 협력·스타트업 생태계 확장 가속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스타트업의 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하며 글로벌 창업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제도적 협력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이 핵심이다.

중기부는 인도 뉴델리에서 ‘글로벌 K-파운더스 네트워크 in India’를 공식 발족했다. 이 네트워크는 전 세계에 흩어져 활동 중인 한인 창업가와 투자자들을 연결하는 국제 프로젝트로, 한국 스타트업이 해외 어디서든 협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인도 출범은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의 첫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기부는 향후 미국, 유럽, 동남아 등 주요 시장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민간 중심의 지속 가능한 글로벌 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제도적 협력도 강화됐다. 중기부는 인도 중소기업부와 중소기업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간 혁신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한·인도 중소기업 협력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기존 대기업 중심의 해외 진출 구조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으로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지 기관과의 협력도 병행됐다. 중기부는 인도 공과대학과의 면담을 통해 기술 창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혁신기술이전재단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양국 간 인재 교류와 기술 협력, 공동 창업 생태계 조성이 기대된다.

또한 ‘한-인도 벤처·스타트업 취업·창업 박람회’를 개최해 실질적인 교류를 촉진했다. 현지 진출 기업 간담회에서는 인허가, 판로 개척 등 스타트업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를 공유하며 정책 개선 방향도 모색했다.

인도는 세계 최대 수준의 인구와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IT 인재 풀과 내수 시장 규모를 동시에 갖춘 점에서 한국 스타트업에게 매력적인 진출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번 정책은 단순한 해외 진출 지원을 넘어 ‘글로벌 창업 국가’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기부가 추진 중인 ‘모두의 창업’ 정책을 글로벌로 확장해 한국 창업 생태계를 해외와 연결하는 전략적 시도로 해석된다.

결국 K-스타트업의 경쟁력은 기술력뿐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와 시장 접근성에 달려 있다. 인도를 시작으로 구축되는 글로벌 협력 체계가 한국 스타트업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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