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귀가하면 부모에게 알림…직방, 도어록에 가족 돌봄 기능 더했다
- 스마트홈 사업 브랜드 ‘소마’ 출범…첫 제품 ‘소마 케어 P1’ 출시
- 자녀 귀가·침입·화재 등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확인
- 손잡이에 AI 지문 인식 적용…주거 서비스의 생활 접점 확대
집의 출입을 관리하던 도어록에 가족의 귀가를 알려주는 기능이 더해졌다. 직방이 자녀 돌봄에 초점을 맞춘 커넥티드 도어록을 출시하며 스마트홈 사업을 재정비했다. 현관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가족에게 전달하고, 출입 인증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첫 제품의 방향이다.
직방은 스마트홈 사업 브랜드를 ‘소마’로 개편하고 첫 신제품 ‘소마 케어 P1’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스마트홈 사업의 기술과 제품을 새로운 브랜드 아래 묶고, AI를 활용한 주거 경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소마 케어 P1은 자녀가 집에 도착하면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즉시 알림을 보내는 기능을 갖췄다. 침입이나 화재 등 긴급 상황도 부모가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도어록을 직접 사용하는 가족과 집 밖에서 상황을 확인하는 가족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출입 인증에는 AI 기반 지문 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회사 측은 사용 과정에서 지문의 미세한 변화를 학습해 인식 성능을 높이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지문 센서는 손잡이에 배치해 손잡이를 잡고 당기는 동작으로 인증과 문 열림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는 어린 자녀도 일상적인 동작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구성이다. 스마트홈 제품의 기능이 늘어나더라도 현관에서 반복하는 기본적인 출입 동작은 간단해야 한다는 점을 제품 설계에 반영했다.
직방의 스마트홈 사업은 2022년 삼성SDS 홈IoT 사업부 인수에서 출발했다. 디지털 도어록과 월패드, 로비폰 등 하드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해왔다. 이번 브랜드 개편은 이러한 제품 기반에 주거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하는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회사는 신제품이 이달 두 차례 진행한 사전예약 판매에서 준비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고 밝혔다. 다만 예약 판매 수량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초기 반응을 전체 시장의 수요 규모로 확대 해석하기는 어렵다. 정식 출시 이후 이용 경험이 사업 확대의 판단 근거가 될 전망이다.
제품의 변화는 현관을 가족 간 정보가 오가는 생활 접점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모가 집 밖에 있을 때 자녀의 귀가를 확인하는 것처럼, 출입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정보를 일상적인 필요와 연결한 사례다.
이 같은 연결 기능에서는 알림의 정확성과 확인 편의성이 중요하다. 가족이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받고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기능의 활용도가 높아진다. 지문 인증 역시 기술의 명칭보다 다양한 사용 상황에서의 안정성과 반복적인 이용 경험이 제품 평가를 좌우하게 된다.
직방은 소마를 통해 사용자가 기기를 일일이 조작하는 부담을 줄이고, 집이 상황을 파악해 반응하는 주거 AI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도어록은 그 방향을 보여주는 첫 제품이다. 앞으로 다른 주거 기기와의 연결을 어떤 생활 서비스로 구체화할지가 브랜드 확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마 케어 P1은 출입 보안과 가족 돌봄을 하나의 제품에서 연결하려는 시도다. 주거 기술의 경쟁이 개별 기기의 기능을 늘리는 데서 가족이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경험을 만드는 방향으로 넓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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