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우주에 ‘구글 AI 플랜’ 출시…통신사 관계없이 AI 구독 할인 경쟁 본격화
- 제미나이·클라우드 결합한 구글 AI 구독 3종 출시…월 최대 2100원 할인 제공
- 국내 최초 엔트리급 ‘구글 AI 플러스(400GB)’ 할인 판매…AI 구독 진입장벽 낮춰
- 신규 요금제 고객은 AI와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 등 OTT 혜택 동시 이용 가능
인공지능(AI) 구독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SK텔레콤이 구독 플랫폼 ‘T우주’를 통해 구글 AI 서비스를 할인 제공하며 AI 구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특히 SK텔레콤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통신사를 넘어선 AI 구독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SK텔레콤은 T우주에서 구글의 AI 구독 서비스인 ‘구글 AI 플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구글 AI 플랜은 생성형 AI 서비스인 제미나이(Gemini)의 고급 기능과 높은 사용량 한도를 제공하고, 구글 클라우드 저장공간까지 확대해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다. AI 활용이 일상화되면서 문서 작성과 이미지 생성, 코딩,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는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SK텔레콤이 선보인 상품은 ‘구글 AI 프로’, ‘구글 AI 플러스(2TB)’, ‘구글 AI 플러스(400GB)’ 등 총 3종이다. 이 가운데 엔트리급 상품인 ‘구글 AI 플러스(400GB)’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은 국내 통신사 및 구독 플랫폼 가운데 처음이다.
T우주 이용자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글 AI 프로는 월 2만6900원으로 정가보다 2100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구글 AI 플러스(2TB)는 월 1만900원으로 1000원, 구글 AI 플러스(400GB)는 월 6900원으로 600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자사 신규 요금제와의 연계 혜택도 강화했다. 최근 선보인 ‘베스트 프로(Pro)’와 ‘베스트 맥스(Max)’ 요금제 이용자는 구글 AI 플랜과 함께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 서비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AI 서비스와 콘텐츠 구독을 하나의 요금제로 묶어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근 통신업계는 음성·데이터 중심의 통신 서비스를 넘어 AI와 콘텐츠, 클라우드, 생산성 도구를 결합한 구독 서비스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성형 AI가 개인과 기업의 필수 디지털 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통신사들도 자체 AI 서비스뿐 아니라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AI 구독 서비스가 통신요금제의 핵심 경쟁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 단순한 요금 할인 경쟁에서 벗어나 AI와 OTT, 클라우드, 생산성 서비스 등을 결합한 통합 구독 생태계 구축이 새로운 차별화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구독 혜택을 지속 확대하며 AI 서비스 접근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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