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 서울숲에 ‘드림 서킷’ 개장…도심 속 친환경 놀이정원으로 사회공헌 확장
- 5억4000만원 기부로 서울숲 내 1080㎡ 규모 친환경 놀이·운동 공간 조성
- 업사이클링 소재·배리어프리 설계 적용…모든 시민이 즐기는 열린 공공정원
- 브랜드 철학 담은 ‘포르쉐 두 드림’ 확장…도심 속 지속가능 커뮤니티 플랫폼 제시
포르쉐코리아가 자동차 브랜드의 사회공헌 방식을 한 단계 확장했다. 단순 후원이나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공간을 직접 조성하며, 브랜드 가치와 지속가능성, 지역사회 기여를 결합한 새로운 ESG 모델을 선보였다.
포르쉐코리아는 1일 서울숲에 친환경 놀이 정원 ‘드림 서킷(Drive Circuit)’을 공식 개장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공헌 캠페인 ‘포르쉐 두 드림(Porsche Do Dream)’의 일환으로, 서울특별시와 초록우산이 함께한 공동 프로젝트다.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총 5억4000만원의 기부금이 투입됐다.
드림 서킷은 기존 실내 체육관 건립 프로젝트였던 ‘드림 플레이그라운드’를 야외 공공공간으로 확장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특정 수혜층 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도시 전체의 공공 자산을 늘리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에 조성된 공간은 연면적 1080㎡ 규모의 친환경 놀이·운동 정원으로, 노후화돼 방치됐던 부지를 전면 재구성해 탄생했다. 포르쉐의 상징인 크레스트 문양에서 착안한 중앙 광장과 이를 감싸는 순환형 운동 트랙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공간 디자인이 자연스럽게 결합된 대표 요소다. 여기에 차량 휠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야외 탁구대, 서킷 코너링을 모티브로 한 구름사다리, 평행봉, 클라이밍바 등 다양한 운동·놀이 시설을 배치해 아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이번 공간은 친환경 가치 구현에도 초점을 맞췄다. 폐타이어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구조물을 적용하고 탄소 저감 효과가 높은 식재를 도입해 자원순환과 녹지 확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추구했다. 공사 과정에서도 기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공간 효율을 높였고, 배리어프리 설계를 적용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전동화 경쟁을 넘어 ‘사회적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이제 자동차 기업의 경쟁력은 제품 성능만이 아니라 도시와 공동체에 어떤 가치를 남기는지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가 서울숲 한복판에 만든 드림 서킷은 브랜드 경험 공간이자, 지속가능한 도시 생활 플랫폼, 그리고 시민을 위한 생활형 문화 인프라라는 복합적 의미를 갖는다.
오는 10월 27일까지 열리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 공간을 경험하게 되며, 박람회 종료 이후에도 상설 공간으로 운영돼 장기적인 공공 자산으로 남게 된다. 기업이 남긴 공간이 시간이 흐를수록 도시의 가치가 되는 모델, 드림 서킷은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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