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흥행 잇는다…’도깨비’ 2028년 하반기 출격 공식화
- 주주간담회서 차기작 로드맵 공개…’도깨비’ 2028년 하반기 출시 목표
- 붉은사막 DLC·신규 플랫폼 확장으로 신작 공백 최소화
- 10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강화…삼성과 게임스컴 참가
펄어비스가 차세대 기대작 ‘도깨비(DokeV)’의 출시 목표 시점을 2028년 하반기로 공식화하며 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올해 최대 흥행작으로 자리 잡은 ‘붉은사막’의 장기 서비스와 다운로드 콘텐츠(DLC) 확장, 주주환원 정책을 함께 발표하며 시장 신뢰 회복에도 나섰다.
펄어비스는 7일 경기 과천 본사 ‘홈 원(Home One)’에서 주주간담회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최근 주가 약세와 신작 공백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커진 가운데 경영진이 직접 사업 계획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 것이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부분은 차기 신작 ‘도깨비’의 출시 일정이다. 회사는 현재 핵심 콘텐츠와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개발 완성도와 글로벌 마케팅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8년 하반기를 목표 시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도깨비는 한국의 전통 도깨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펄어비스의 자체 개발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다. 공개 초기부터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아온 작품이다.
펄어비스는 도깨비가 신규 프로젝트가 아니라 붉은사막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개발 체계를 활용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개발 효율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깨비 출시까지의 공백은 붉은사막의 장기 흥행 전략으로 메운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유료 DLC를 비롯해 신규 플랫폼 확대,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통해 판매 기간을 최대한 늘려 하나의 장기 IP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2에 대한 기술 검증과 최적화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공개했다. 이에 따라 보다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용자를 확대하며 판매 기반을 넓힐 전망이다.
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서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붉은사막을 대규모로 전시한다. 삼성전자 부스에는 6K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8’을 활용한 시연 PC 30대가 마련돼 글로벌 이용자들이 직접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블랙스페이스 엔진의 뛰어난 그래픽과 액션성을 삼성전자의 최신 게이밍 디스플레이 기술과 결합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확대했다. 회사는 연간 100억원 또는 당기순이익의 10% 가운데 큰 금액을 배당하고, 보유 자사주의 절반을 소각하는 한편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한편 향후 프로젝트인 ‘플랜8(PLAN 8)’은 도깨비 개발이 일정 수준 진행된 이후 핵심 개발 인력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은 외부 판매보다는 이용자 창작 콘텐츠(UGC) 생태계 확대에 활용해 장기적인 IP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글로벌 흥행을 기반으로 차세대 IP를 안정적으로 육성하고,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과 주주환원을 병행하는 장기 성장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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