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AI 광고 제작 자동화 ‘베리에이드’ 도입…배너 제작비 90% 절감
- 드랩과 공동 개발…매체별 규격 맞춤 배너 자동 생성
- 구글·네이버·카카오 등 80여개 광고 포맷 최적화
제일기획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배너 광고 제작 자동화 솔루션 ‘베리에이드(VariAid)’를 도입하며 광고 제작 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 반복적이고 비용이 많이 드는 배너 제작 공정을 AI로 대체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이번 솔루션은 AI 비주얼 콘텐츠 기업 드랩이 개발하고 제일기획이 아이디어를 제공한 협업 결과물로, 대량의 온라인 배너를 다양한 매체 규격에 맞춰 자동 변형·생성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AI 이미지 생성 솔루션은 템플릿 기반 구조로 인해 광고 캠페인의 톤앤매너를 정교하게 반영하기 어렵고, 매체별로 상이한 폰트·여백·레이아웃 기준을 완벽히 맞추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반면 ‘베리에이드’는 자체 시각언어모델(VLM)을 기반으로 원본 배너의 텍스트와 이미지 구성 요소를 분석해 각 매체 규격에 맞는 최적의 레이아웃을 자동으로 구현한다.
특히 구글, 네이버, 메타, 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의 약 80여 개 광고 규격을 지원하며, 국내 주요 매체 전 지면에 최적화된 배너 변형 솔루션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능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확인됐다. 자체 테스트에서 ‘베리에이드’로 생성된 광고물은 100%에 가까운 검수 통과율을 기록했으며, 배너 1건당 평균 제작 비용을 9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실제 광고 제작 현장의 비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수준이다.
제일기획은 해당 솔루션을 기존 광고주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한편,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해외 법인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별 미디어 환경과 광고 규격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로 확장해 글로벌 광고 제작 효율화까지 노린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도입을 ‘크리에이티브의 AI 전환’ 신호로 보고 있다. 단순한 디자인 자동화를 넘어, 광고 제작 과정 전체가 데이터와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반복 작업은 AI가 담당하고, 인간은 전략과 크리에이티브에 집중하는 구조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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