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BYD 첫 OE 공급 따냈다…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 가속
-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BYD에 첫 신차용 타이어 공급 성사
- ‘씰 6’·‘돌핀 서프’ 전략 차종 탑재…호주·유럽 수출 차량 적용
- 글로벌 완성차 공급망 확대하며 전기차 타이어 경쟁력 입증
넥센타이어가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BYD의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사로 선정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BYD와의 협력은 넥센타이어의 첫 공급 사례로, 글로벌 전동화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넥센타이어는 BYD의 중형 세단 ‘씰 6(SEAL 6)’와 소형 전기차 ‘돌핀 서프(Dolphin Surf)’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BYD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굳히며 세계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공급은 단순한 부품 납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 성능과 안전성, 연비 및 전비 효율에 직결되는 OE 타이어 선정 과정에서 매우 까다로운 품질 검증 절차를 거친다. 이에 따라 OE 공급 계약은 해당 기업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BYD의 전략 차종인 씰 6에는 넥센타이어의 초고성능 여름용 타이어 ‘엔페라 스포츠(N’FERA Sport)’가 장착된다. 이 제품은 고속 주행 안정성과 우수한 핸들링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호주 등 글로벌 수출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엔페라 스포츠는 독일 자동차 전문기관과 매체들이 실시한 성능 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소형 전기차 돌핀 서프에는 고효율 여름용 타이어 ‘엔블루 S(N’Blue S)’가 공급된다. 돌핀 서프는 중국 내 인기 모델인 시걸(Seagull)의 글로벌 수출 모델로, 뛰어난 가성비와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엔블루 S는 회전저항을 줄여 전비 효율을 높이고,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과 배수 성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특히 유럽연합(EU)의 강화된 탄소배출 규제와 친환경 기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다양한 유럽형 차량과 전기차의 OE 타이어로 채택되고 있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타이어 산업의 경쟁 구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하고 높은 토크를 순간적으로 발생시키기 때문에 일반 타이어보다 내구성과 정숙성, 전비 효율이 더욱 중요하다. 이에 따라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은 전기차 전용 제품 개발과 OE 공급망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넥센타이어 역시 전동화 시장 확대에 맞춰 글로벌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넓혀왔다. 2012년 해외 완성차 업체에 첫 OE 공급을 시작한 이후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6와 넥쏘, 기아 EV3·EV6·EV9 등 주요 전기차 모델에 타이어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최근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영향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유럽과 동남아, 중남미 시장에서 판매를 늘리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 완성차 업체와의 OE 공급 계약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의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BYD 공급 계약이 넥센타이어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한다. 향후 BYD의 글로벌 판매 확대와 함께 추가 차종 공급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BYD 주요 차종에 대한 OE 공급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구분 없이 최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BYD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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