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소상공인 1만여 곳 몰렸다…중기부, ‘통합 오디션’으로 지역 스타기업 발굴 나서
- 혁신 소상공인 통합 오디션에 1만220개사 지원…약 15대 1 경쟁률 기록
- 로컬창업·R&D·글로벌 진출 지원 연계…최대 2억원 기술개발 자금 지원
- 비수도권 선발 비율 90% 확대, 지역 상권 활성화와 균형발전 기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경제를 이끌 혁신 소상공인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모두의 지역상권 전략’의 핵심 사업인 ‘2026년 혁신 소상공인 통합 오디션’에 1만220개 기업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중기부는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단위로 ‘2026년 혁신 소상공인 통합 오디션’을 개최하고 유망 소상공인과 로컬 창업기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오디션은 지역 기반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로컬창업 도약지원사업’,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창업성장 연구개발(R&D) 소상공인 트랙’,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소상공인 육성 사업’ 참여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오디션에는 총 1만220개사가 지원해 약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기부는 지난 4월과 5월 심층 평가를 진행해 최종 오디션 참가 기업 1250개사를 선정했다. 사업별로는 로컬창업 도약지원사업에 9422개사가 지원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글로벌 소상공인 육성 사업에는 649개사, 창업성장 R&D 소상공인 트랙에는 149개사가 신청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창업부터 성장, 기술개발,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로컬창업 도약지원사업은 지역 고유의 자원과 문화, 관광자원 등을 활용하는 기업을 발굴해 역량 진단, 컨설팅, 사업모델 고도화 등을 지원한다. 성장 단계에 따라 초기 기업에는 최대 5000만원, 성숙 단계 기업에는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이 제공된다.
창업성장 R&D 소상공인 트랙은 창의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소상공인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종 선정된 50개 과제에는 2년간 최대 2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이 투입된다. 글로벌 소상공인 육성 사업은 교육, 제품개발, 브랜드 구축, 판로 개척 등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며 기업당 최대 1억원이 지원된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로컬창업 도약지원사업의 비수도권 선발 비율을 9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로컬 브랜드 육성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와 지자체들은 로컬 크리에이터와 지역 특화 브랜드를 지역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단순한 소상공인 지원을 넘어 지역 고유의 문화와 관광, 식품, 콘텐츠 산업을 결합한 ‘로컬 비즈니스’가 새로운 성장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한국의 지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이번 오디션 참가 기업 가운데 20~30대 대표가 운영하는 기업 비중이 42.5%를 차지해 청년 창업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확인됐다. 이는 지역 창업 생태계가 점차 젊어지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과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소상공인 모델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기부는 수도권·중부권·동남권·호남권·대경권 등 권역별 오디션을 통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기업을 선발하고, R&D 및 글로벌 육성 사업은 전국 단위 통합 심사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을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창업부터 성장, 수출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로컬 창업가를 지역 상권의 핵심 점포로 육성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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