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전자, 버스정류장용 ‘AI 휴먼 대화형 키오스크’ 공개
- 음성 대화만으로 교통정보 제공…디지털 휴먼 기반 인터페이스 구현
- 실외 환경 대응 설계 강화…소음·햇빛·충격까지 고려한 하드웨어
- 안양시 실증사업 통해 확대 예정…공공 AI 인프라 진화 신호탄
신일전자가 AI 기반 공공 인프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일전자는 AI 소프트웨어 기업 새움소프트와 협력해 버스정류장 환경에 최적화된 ‘AI 휴먼 대화형 키오스크’ 하드웨어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 키오스크는 별도의 터치 입력 없이 AI 디지털 휴먼과의 실시간 음성 대화를 통해 교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이용자는 목적지까지의 이동 방법, 대중교통 연계 경로, 이동 수단별 예상 소요 시간, 실시간 교통 상황, 인근 생활 편의 정보 등을 직관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기존 키오스크가 터치 중심 인터페이스에 머물렀다면, 이번 제품은 음성 기반 인터랙션으로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특히 버스정류장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고려한 하드웨어 설계가 눈에 띈다. 차량 진동, 외부 소음, 강한 햇빛, 충격, 방수 등 다양한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내구성과 환경 적응성을 대폭 강화했다. 고시인성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햇빛 아래에서도 화면 가독성을 확보했고,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이용자의 시선 각도를 최적화했다. 또한 노약자와 교통약자를 위한 손잡이 구조를 추가해 접근성과 안전성까지 고려했다.
음성 인터페이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적 요소도 반영됐다. 고성능 지향성 마이크를 탑재해 주변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사용자의 음성을 정확히 인식하도록 했으며, 협지향성 스피커를 통해 안내 음성이 이용자에게만 또렷하게 전달되도록 설계했다. 이는 공공장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 확산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해당 키오스크는 안양시가 추진 중인 AI 키오스크 실증 사업의 일환으로, 안양역과 인덕원역 등 주요 버스정류장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 사업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AI 챌린지 프로그램’에 선정된 프로젝트다.
신일전자는 이번 실증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설치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공공 교통 인프라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향후 스마트시티 구축 흐름과 맞물리며, 시민 일상 속 AI 서비스의 확산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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