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유통

73개국 외국인 찾은 ‘언니가이드’…K-미용의료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

  • 출시 5개월 만에 외국인 환자 신청 1600건 돌파
  • 병원 예약부터 현장 통역·사후 상담까지 원스톱 지원
  • K-뷰티 넘어 K-의료 관광 플랫폼으로 진화 가속

K-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가 외국인 환자를 위한 전용 서비스 ‘언니가이드(Unni Guide)’를 앞세워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병원 예약부터 통역, 시술, 사후 상담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며 외국인 의료관광 플랫폼으로 입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는 12일 언니가이드 서비스 출시 이후 외국인 환자 신청 건수가 1600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공식 출시된 이후 5개월 만의 성과로, 신청 건수는 월평균 약 30%씩 증가했다. 현재까지 서비스를 이용한 외국인의 국적은 73개국으로 확대됐으며 주요 이용 국가는 태국, 대만, 미국, 중국, 호주 순으로 나타났다.

언니가이드는 해외 이용자가 국내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 미용의료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병·의원 예약과 상담, 통역, 방문 지원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온라인에서는 홈페이지와 라인(Line), 위챗(WeChat), 왓츠앱(WhatsApp) 등 글로벌 메신저를 통해 상담과 예약을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오프라인 거점인 ‘언니가이드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는 현장 통역 서비스 강화가 꼽힌다.

힐링페이퍼는 단순한 예약 지원을 넘어 실제 병원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언어 장벽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 통역사의 병원 동행 서비스를 확대했다.

통역사는 병원 접수부터 의료진 상담, 시술·수술 과정, 수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몽골어, 인도네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를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 센터도 의료관광 복합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1층에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대기 공간과 함께 K-뷰티 브랜드 체험존, 홈뷰티 디바이스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2층에서는 피부 촬영과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술 후 귀국한 고객에게도 온라인 상담과 병원 연결 서비스를 지원해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고객 경험을 구축하고 있다.

외국인 의료관광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201만 명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중국과 대만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K-미용의료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의료 서비스와 관광, 뷰티 체험을 결합한 플랫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단순히 병원을 연결하는 것을 넘어 상담과 통역, 이동, 사후 관리까지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가 외국인 의료관광 시장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힐링페이퍼는 앞으로 제휴 병·의원과 통역 인력을 확대하고 지원 언어를 늘리는 한편, 병원 탐색부터 귀국 후 상담까지 이어지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외국인 환자들이 K-미용의료를 알아보는 순간부터 귀국하는 순간까지 언니가이드가 든든한 동행자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병·의원 모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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