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유통

블랙야크, 베이징 글로벌 컨벤션 개최…아시아 시장 공략 본격화

  • 중국·일본·대만 바이어 160여명 참가…2027 S/S 제품 공개
  • 중국 200여개 매장 리뉴얼 추진…프리미엄 브랜드 전략 강화
  • K-아웃도어 확산 흐름 속 글로벌 시장 확대 가속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중국 베이징에서 대규모 글로벌 컨벤션을 열고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패션과 K-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능성과 디자인을 앞세운 ‘K-아웃도어’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비와이엔블랙야크의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베이징 옌치 호텔에서 아시아권 바이어를 대상으로 글로벌 컨벤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중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주요 국가 바이어 160여명이 참석했다.

블랙야크는 이번 행사에서 2027년 봄·여름(S/S) 시즌 주력 제품군의 콘셉트와 핵심 기술력을 공개하고 수주 상담을 병행했다. 현지 시장별 소비자 특성과 유통 환경을 반영해 핏과 디자인, 제품 사양 등을 지속적으로 조율하며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이번 컨벤션에서 블랙야크 특유의 기능성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시즌 컬러 등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높은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아웃도어 제품이 단순 등산복을 넘어 일상형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확장되는 트렌드 속에서 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군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최근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패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K-팝과 K-뷰티에 이어 실용성과 디자인을 결합한 K-아웃도어 브랜드도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랙야크는 오프라인 유통 전략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중국과 독일 등 해외 주요 거점 매장을 리뉴얼하며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내 200개가 넘는 매장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재정비하고 매장 확대도 병행한다.

리뉴얼 매장은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브랜드 철학과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프리미엄 자재와 고급화된 인테리어를 적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캠페인 메시지와 제품 기술력을 체험형 콘텐츠 형태로 전달하겠다는 전략이다.

블랙야크는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현지 맞춤형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최근에는 고기능성 제품 수요 증가와 프리미엄 스포츠·아웃도어 소비 확대 흐름에 맞춰 기술력 중심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김익태 블랙야크 BY사업본부장 겸 사장은 “이번 컨벤션은 아시아 지사와 협력사들에게 브랜드의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직접 소개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시장별 요구 사항을 반영해 글로벌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패션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프리미엄 아웃도어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건강·여행·레저 소비 확대와 함께 기능성 의류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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