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AI 수면환경 솔루션 ‘헤이슬립’ 공개…스마트홈 진화 가속
- 국내 최초로 주거공간 전체 수면환경 품질 인증 ‘골드’ 등급 획득
- 수면패턴 학습·환경 자동제어 등 개인 맞춤형 AI 기반 기술 적용
- 슬립테크 전문기업 협업·임상연구로 기능 검증 및 사업화 확대
현대건설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수면환경 통합 제어 시스템 ‘헤이슬립(Hey, Sleep)’을 선보이며 스마트 주거 공간 혁신에 나섰다. 조명, 공기, 소리 등 다양한 수면 요소를 통합 제어해 숙면을 유도하는 이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주거 공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수면환경 품질 인증 ‘굿슬립 마크 골드’를 획득했다.
‘헤이슬립’은 AI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학습한 뒤, 습도·조도·차음·환기 조건 등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고도화된 자동 제어 기술이 핵심이다. 수면 전에는 명상 콘텐츠와 수면 유도 음악, 호흡 가이드 등을 제공하고, 기상 시에는 긍정적인 메시지나 명언, 동기부여 오디오를 재생해 하루의 시작을 부드럽게 돕는다. 수면 중 이상 반응이 감지되면 실시간으로 환경을 조정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수면 리포트를 제공하는 등 건강 관리에도 기여한다.
이번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 인가를 받은 한국수면산업협회의 ‘굿슬립 마크’ 중에서도 최고 등급인 ‘골드’ 인증을 받았다. 침구나 단일 제품이 아닌 전체 주거환경 설계를 기반으로 인증을 획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건설은 슬립테크 전문기업 ‘에이슬립’과의 협업을 통해 수면 모니터링 시스템과 환경 제어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했으며, 관련 특허 2건을 출원한 상태다. 또한 용인 기술연구원과 전문 병원을 활용한 임상 연구도 병행 중으로, 기술의 과학적 유효성 검증과 상용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헤이슬립’은 스마트홈 기술을 넘어 건강을 설계하는 미래 주거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압구정2구역 등 주요 사업지에 특화 기술로 적용해 ‘케어리빙(Care-Living)’ 개념을 적극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 – <굿퓨처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