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역대급 유상증자 흥행…글로벌 방산 리더십 강화 본격화
- 일반공모 경쟁률 227대 1…3조 원 가까운 자금 조달 성공
- 유럽 현지화 전략·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투자에 집중
- AI·무인무기·조선해양 분야로도 사업 확장 박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총 2조9,188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방산기업으로의 도약에 탄력을 받고 있다. 회사는 11일 유상증자 결과를 공개하며 구주주 청약률 106.43%, 일반공모 청약 경쟁률 227.6대 1, 최종 경쟁률 1.93대 1이라는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주는 오는 21일 상장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회사 측은 “글로벌 방산기업으로의 성장 전략과 선제적 투자 계획이 시장의 신뢰를 얻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실제로 주가는 유증 발표일인 3월 20일 72만2,000원에서 7월 10일 기준 85만3,000원으로 18.1% 상승했다.
조달된 자금은 해외 생산능력 구축(1조3,000억 원), 합작법인 설립(9,188억 원), 추진장약(MCS) 스마트팩토리 구축(6,000억 원), 공장 설비 및 운영투자(1,000억 원) 등 전략 사업에 투입된다. 특히 유럽 등 주요 전략시장에 현지화 거점을 마련하고, NATO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유상증자를 계기로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등 대표 무기체계의 글로벌 진출 확대뿐만 아니라, AI·무인체계 기반의 미래 무기 기술 개발, 조선해양 사업으로의 확장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흥행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중장기 비전과 사업 방향성이 시장의 신뢰를 얻었음을 방증한다”며 “확보한 자금은 방산 수출 확대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 – <굿퓨처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