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T

한국타이어, 소형 화물차·전기 밴 시장 공략 강화…’밴트라 트랜짓’으로 상용차 타이어 라인업 확대

  • 소형 화물트럭·밴 전용 신제품 출시…내구성·마일리지·연비 효율 동시 강화
  • 접지력·주행 안정성 높인 신기술 적용…12~20인치 총 22개 규격 운영
  • 내연기관부터 전기 경상용차까지 아우르는 ‘밴트라’ 라인업 완성…물류시장 성장 수혜 기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소형 화물트럭과 밴 시장을 겨냥한 전용 타이어 신제품 ‘밴트라 트랜짓(Vantra Transit)’을 국내에 출시하며 상용차 타이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물류·배송 시장 확대와 전기 상용차 보급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모두 아우르는 전용 제품군을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번에 출시된 ‘밴트라 트랜짓’은 기존 ‘밴트라 LT’의 후속 모델로, 내구성과 마일리지 성능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신 프로파일 설계 기술을 적용해 접지 면적을 최적화하고 이상 마모를 줄여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약 15% 향상된 마일리지 성능을 구현했다.

연비 효율도 개선했다. 연비절감형 롱마일리지 컴파운드를 적용해 타이어 회전저항을 기존 제품보다 약 7% 낮춤으로써 장거리 운행이 많은 소형 화물차와 상용 밴 운전자들의 유지비 절감에도 기여하도록 설계됐다.

주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 설계도 강화됐다. 메인 스틸벨트를 지지하는 두 겹의 보강 벨트와 엣지 폴딩 구조를 적용해 타이어 변형과 흔들림을 효과적으로 억제했으며, 3D 커프(Kerf)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유지하도록 했다.

신제품은 12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22개 규격으로 운영돼 다양한 소형 화물트럭과 밴 차량에 적용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극한 주행 환경에서도 제품 성능을 검증했다. 자사의 타이어 테스트 트랙인 ‘한국테크노링’에서 실시한 실차 시험 결과, 기존 제품보다 트레드 손상 저항성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돼 내구성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한국타이어가 상용차 전용 타이어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앞서 회사는 2024년 국내 최초로 전기 경트럭 및 전기 밴 전용 타이어 ‘e 밴트라’ 시리즈를 선보이며 전동화 시대에 대응하는 제품군을 구축했다.

‘e 밴트라’ 시리즈는 전기 상용차의 무거운 배터리 하중과 높은 토크 특성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기존 제품 대비 최대 30% 향상된 마일리지와 젖은 노면 13%, 마른 노면 4% 향상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벨트 구조를 강화해 트레드 변형을 최소화하고 균일한 마모 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e 밴트라 트랜짓’은 전륜과 전·후륜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e 밴트라 드라이브’는 전기 경트럭 후륜 구동축에 최적화된 블록형 패턴을 적용해 구동력과 내구성을 높였다.

업계에서는 전자상거래 확대와 라스트마일 배송 시장 성장, 전기 상용차 보급 확대가 맞물리면서 상용차 전용 타이어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배송 차량은 일반 승용차보다 주행거리가 길고 적재 하중이 커 마일리지와 내구성, 연비 효율이 차량 운영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내연기관 차량용 ‘밴트라 트랜짓’과 전기 상용차 전용 ‘e 밴트라’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운송 환경에 대응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며 급성장하는 국내외 상용차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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