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T

테슬라, 텍사스서 로보택시 첫 시범 운행…머스크의 꿈 현실로

  • 모델Y 활용한 소규모 테스트…완전 무인 자율주행은 아직
  • 구글·아마존 등 경쟁사 대비 기술·제도 격차 과제로
  • 전 차량 로보택시화 구상 밝혀…상용화까지는 시간 필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오랜 숙원사업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처음 시작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10년간의 고된 노력 끝에 로보택시 서비스가 시작됐다”고 발표하며, 자율주행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시범 운행은 테슬라의 SUV 차량 모델Y를 활용해 제한된 지역 내에서 진행되고 있다. 요금은 정액제 4.2달러로 책정됐으며, 일부 테슬라 인플루언서들이 로보택시 앱을 통해 서비스를 체험했다. 다만 완전 무인 주행을 의미하는 ‘로보택시’라는 명칭과 달리, 안전을 위해 보조석에 테슬라 직원이 탑승한 점은 아직 보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테슬라는 향후 수백만 대의 차량을 자율주행 기반 로보택시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으며, 판매된 기존 차량도 서비스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머스크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차량 소유자들이 운전하지 않을 때에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테슬라의 자율주행 방식이 라이다 센서 없이 카메라만으로 구현된다는 점은 제도적 승인 측면에서 허들을 높이고 있다. 현재 구글 웨이모는 라이다 기반의 자율주행으로 미국 주요 도시에서 이미 상용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아마존의 죽스 또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실현이 향후 어떤 방식으로 진화할지, 그리고 자율주행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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