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웹툰서 이현세 ‘블루엔젤’ 35년 만에 부활
- 1991년작 범죄·액션 명작, ‘블루엔젤 리부트’로 13일 첫 공개
- 은퇴 위기 여형사 회춘 복수극…풀컬러 웹툰으로 재탄생
- 히트작 20종 단행본 동시 공개, 세대 아우르는 IP 확장 본격화
한국 만화계 거장 이현세 작가의 대표작 ‘블루엔젤’이 35년 만에 웹툰으로 재탄생한다. 종이책 시대를 풍미했던 범죄·액션 명작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독자들과 만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현세 작가의 신작 웹툰 ‘블루엔젤 리부트’를 오는 13일부터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독점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1991년 단행본으로 출간된 원작 ‘블루엔젤’은 잔혹한 범죄 현장을 누비는 여형사 하지란의 카리스마와 사회 병폐를 정면으로 다룬 서사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블루엔젤 리부트’는 원작의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설정을 확장했다. 은퇴 직전 죽음의 위기를 맞은 하지란이 젊음을 되찾으며 다시 범죄와 맞서는 복수극을 중심으로, 보다 강렬해진 액션과 서사를 풀어낸다. 오랜 구상을 거쳐 풀컬러 웹툰 형식으로 제작됐으며, 19세 이용가로 매주 금요일 연재된다.
이현세 작가는 “어둡고 우울한 범죄 수사극이지만 결국 사랑이 있어 세상은 살 만하다고 말하는 터프한 여형사의 이야기”라며 “2026년에 걸맞은 ‘리부트’로 새롭게 선보인다. 나의 마지막 웹툰이 될 수도 있다는 각오로 작업했다”고 전했다. 리메이크를 기념해 ‘공포의 외인구단’의 설까치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가 축전도 함께 공개됐다.

1978년 데뷔한 이현세 작가는 ‘공포의 외인구단’, ‘날아라 까치야’, ‘폴리스’, ‘고교 외인부대’ 등 다수의 히트작을 통해 한국 만화의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확장해온 인물이다. 2016년에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리부트는 과거 인기 IP를 디지털 환경에 맞게 재해석하는 최근 콘텐츠 업계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출판 만화 시대의 명작을 웹툰 포맷으로 재가공해 신규 독자와 기존 팬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이다.
신작 공개에 맞춰 카카오페이지는 ‘고교 외인부대’, ‘폴리스’, ‘날아라 까치야’ 등 이현세 작가의 대표작 20종을 단행본 형태로 함께 선보인다. 플랫폼 내에서 작가의 주요 세계관을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도록 IP 묶음 전략을 강화한 것이다. 이는 개별 작품 소비를 넘어 작가 브랜드 전체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35년 전 종이책으로 시작된 ‘블루엔젤’이 웹툰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다시 독자 앞에 선 가운데, 세대를 넘어선 IP의 생명력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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