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유통

카카오뱅크, 전국 모든 ATM 수수료 면제 1년 연장

  • 은행·편의점 등 모든 자동화기기서 입출금·이체 수수료 ‘0원’ 유지
  • 조건 없는 전면 면제는 은행권 유일…출범 이후 누적 혜택 4360억원
  • 포용금융 기조 강화…중도상환수수료·이자 절감까지 1조2000억원

카카오뱅크가 전국 모든 자동화기기(ATM)에 대한 수수료 면제 정책을 1년 더 연장한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 고객은 내년에도 은행과 편의점 등 모든 ATM에서 입·출금과 이체 거래를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조건 없이 모든 ATM 출금 수수료를 면제하는 은행은 현재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경쟁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와 토스뱅크가 무료 이용 횟수를 월 단위로 제한하는 것과 대비되는 지점이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 이후 이 정책을 한 번도 중단하지 않고 유지해 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통해 고객에게 돌아간 혜택은 지난달 말 기준 누적 436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체크카드 캐시백,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한 이자 절감 효과까지 합치면 출범 이후 올해 3분기 말까지 절감된 금융 비용은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연장을 통해 경기 둔화 국면에서 고객의 금융 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서비스 경쟁을 넘어, 일상 금융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연장했다”며 “앞으로도 포용금융을 일관되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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