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T

중진공, 중소기업 정책자금 5일부터 접수…4조4300억 원 규모

  • 혁신성장·금융안전망 강화 중심의 정책자금 운용
  • AI·바이오·콘텐츠·방산우주항공 등 ABCDEF 분야 중점 지원
  • 수요자 중심 체계 개편·AX 스프린트 우대트랙 신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26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에 따라 오는 5일부터 중소기업 정책자금 접수를 시작한다. 올해 정책자금 지원 규모는 총 4조4300억 원으로,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과 금융 안전망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중진공은 올해 정책자금 운용의 핵심 방향으로 수요자 중심의 지원체계 개편을 제시했다. 기업의 성장 단계와 자금 수요에 보다 정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제도를 손질하고, 정책자금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중소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혁신성장 지원과 금융 안전망 강화, 정책자금의 건전성과 신뢰도 제고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정책자금은 혁신성장 분야에 집중 투입된다. 인공지능, 바이오, 문화콘텐츠, 방산·우주항공, 에너지, 제조혁신 등 이른바 ABCDEF 분야를 중점 지원 대상으로 삼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장 개선과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자금도 전체의 40%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AX 스프린트 우대트랙’을 새롭게 도입했다. AI 응용 제품의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 선정 기업이나 AI 분야를 영위하는 기업이 대상이며, 이들 기업에는 0.1%포인트 금리 인하, 대출 한도 우대, 패스트트랙 적용 등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민간 자본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기술 경쟁력을 갖췄지만 자금 조달 여건이 열악한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상장 후 3년 이내의 기술특례 상장기업과 신용평가등급 BB등급까지의 기업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정책자금 지원이 허용된다.

이와 함께 중진공은 ‘정책자금 내비게이션’을 도입해 기업들이 보다 쉽게 맞춤형 정책자금을 찾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기업이 별도의 직원 상담 없이도 온라인을 통해 적합한 정책자금을 추천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정책자금이 중소벤처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끄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특히 AI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중소기업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자금 신청은 중진공 누리집이나 전국 34개 지역본·지부를 통해 가능하며, 서울·지방 기업은 5일부터 6일까지, 인천·경기 기업은 7일부터 8일까지 각각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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