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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프랑스 문화예술 최고훈장 ‘코망되르’ 영예

  • 정명훈에 이어 한국인 두 번째 수훈…26일 파리서 공식 수여
  • 오페라 가르니에·성악 콩쿠르 등 프랑스와 깊은 인연
  • 문화예술공로훈장, 세계 문화 기여도 높은 예술인에 수여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Commandeur)’를 받는다. 이는 한국인으로서는 지휘자 정명훈에 이어 두 번째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조수미는 오는 26일 파리 오페라 코믹에서 열리는 수훈식에서 훈장을 받을 예정이며, 한국계 프랑스 전 문화장관 플뢰르 펠르랭이 시상자로 나선다.

프랑스 문화부가 1957년 제정한 문화예술공로훈장은 세계 예술·문학 발전과 프랑스 문화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며, 세 등급 중 코망되르는 가장 높은 등위다.

조수미는 1986년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데뷔한 후 세계 주요 무대를 누비며 활동해왔다. 특히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와 바스티유 무대에서 여러 차례 공연했고, 지난해에는 프랑스 루아르 지역의 고성에서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를 창설하는 등 프랑스 문화예술계와도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한편, 지휘자 정명훈은 1992년 슈발리에 등급을 받았으며, 2011년 코망되르로 승급한 바 있다. 조수미의 수훈은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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