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유전자편집 CDMO 시장 진출…고순도 sgRNA 생산 기술 확보
- 100mer sgRNA 대량 합성 성공…글로벌 기업보다 한발 앞서
- 바이오USA서 기술력 공개…차세대 치료제 생산 본격화
- 고부가가치 CDMO 사업 확대…신성장동력 확보 기대
에스티팜이 유전자편집(CRISPR) 기반 치료제 시장을 겨냥해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회사는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USA 2025’에서 해당 분야 진출 계획을 밝히며, 핵심 기술인 sgRNA 합성 역량을 공개했다.
CRISPR 치료제의 필수 구성요소인 sgRNA(single guide RNA)는 정밀한 유전자 편집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물질이다. 에스티팜은 기존보다 훨씬 길고 복잡한 100mer sgRNA를 안정적이고 정밀하게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글로벌 주요 CDMO 기업들도 아직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분야로, 에스티팜이 기술 장벽을 선도적으로 돌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개발한 sgRNA는 약 80%의 높은 순도를 자랑하며, 질량분석기를 활용한 정제 기술을 통해 미세한 불순물까지도 정확히 분리해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정확도와 안전성이 중요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에스티팜은 현재 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인 다수의 고객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번 기술 확보를 통해 고부가가치 CDMO 사업 확대와 함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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