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T

아이폰17·에어 공개한 애플, 초슬림 혁신에도 AI 부재 ‘아쉬움’

  • 신형 아이폰17·에어·워치·에어팟 등 하드웨어 총력전
  • 초슬림 ‘아이폰 에어’로 삼성 갤럭시와 정면 경쟁
  • AI 전략 미비로 발표 직후 주가 하락, 시장 기대 못 미쳐

애플이 아이폰17 시리즈와 함께 새로운 초슬림 모델 ‘아이폰 에어’를 공개하며 하드웨어 혁신을 앞세웠다. 두께 5.6mm의 에어는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엣지보다 0.2mm 얇아 ‘슬림폰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아이폰17 프로와 프로맥스에는 A19 프로 칩과 베이퍼 챔버 냉각 시스템이 적용돼 성능과 발열 문제를 동시에 개선했다. 기본형 모델도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사양이 강화됐으며, 미국 출시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799달러로 동결돼 사실상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이폰17 프로 후면 모습

아이폰과 함께 애플워치11, 울트라3, 에어팟 프로3도 공개됐다. 애플워치11은 고혈압 감지와 수면 점수 측정을 새롭게 지원하고, 에어팟 프로3는 심박수 측정 및 실시간 번역 기능을 탑재해 헬스케어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기기로 진화했다.

하지만 업계가 주목했던 ‘애플 인텔리전스’의 업그레이드 발표는 없었다. WWDC에서 공개했던 기능들을 반복하는 수준에 그쳤고, 개인화된 시리 개편은 내년으로 미뤄졌다. AI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구글·삼성 등과 대비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는 꺾였다. 실제로 발표 직후 애플 주가는 1.5% 가까이 하락했다.

애플은 미국 내 고율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기본 모델 가격을 유지하며 소비자 충성도를 지키려는 전략을 택했다. 동시에 인도 공장 생산을 확대하며 공급망 다변화도 추진 중이다. 다만 AI 전략 부재가 장기적으로 애플의 글로벌 스마트폰 경쟁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초슬림 아이폰 에어가 내년 출시 예정인 폴더블 아이폰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 – <굿퓨처데일리>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