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악기에 새 숨결을 불어넣다…‘기부·나눔 캠페인’ 본격 시작
- 사용하지 않는 악기, 수리 후 필요한 이웃에게 재기증
- 공공·민간 협력과 시민 참여로 해마다 확대되는 캠페인
- 유명 아티스트 참여로 선한 영향력 확산
서울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악기기부·나눔 캠페인’을 6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주고받는 행복으로 악기에 새 숨결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기부받아 수리·조율한 뒤 이를 악기가 필요한 시민과 학생들에게 다시 나누는 방식이다.
이 캠페인은 지난 2019년 시작되어 해마다 수많은 시민과 악기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시기에도 다양한 계층의 기부가 이어졌으며, ‘덱스터기타’, ‘원일악기’, ‘헥스기타’, ‘스쿨뮤직’ 등 많은 업체가 꾸준히 힘을 보탰다. 이처럼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만들어가는 선순환 구조가 ‘악기 공유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유명 아티스트를 캠페인 홍보대사로 초청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김윤아, 헨리, 김현철, 한영애 등 대중에게 익숙한 인물들이 홍보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전해왔다. 올해는 ‘나는 반딧불’의 원곡자로 알려진 정중식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부된 악기는 낙원상가 장인들의 손을 거쳐 새 생명을 얻게 되며, 서울시 25개 ‘아름다운가게’ 매장과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누구나 악기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도시 문화를 조성하고, 생활문화예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악기를 소지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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